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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윤석열, 박지원·조성은 공수처에 고발…"허위 폭로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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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윤석열, 박지원·조성은 공수처에 고발…"허위 폭로 공모"

    시민단체, 김웅·정점식 공수처에 추가 고발

    윤석열 전 검찰총장. 국회사진취재단윤석열 전 검찰총장. 국회사진취재단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의 제보자인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에 고발했다. 박지원 국정원장도 조씨와 허위 폭로를 공모했다며 함께 고발장에 적시했다.
       
    윤 전 총장 측은 13일 제보자 조씨와 박 원장, 지난달 11일 두 사람의 만남에 동석한 것으로 추정되는 성명불상자 1명 등 3명을 국정원법·공직선거법·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윤 전 총장 측은 고발장에서 "피고발인들이 허위 폭로를 통해 윤 전 총장이 대통령에 당선되지 못 하게 하기로 공모하고, 지난 2일 인터넷 매체인 뉴스버스를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 측은 뉴스버스의 보도 한 달 전 쯤 서울의 한 호텔 식당에서 박 원장과 조씨가 만난 것을 두고 제보를 사전에 공모한 정황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국정원장의 정치 개입이라는 취지다.
       
    지난 2018년 1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전체회의에 참석했던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오른쪽)과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의 모습. 연합뉴스지난 2018년 1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전체회의에 참석했던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오른쪽)과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의 모습. 연합뉴스반면 조씨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서 박 원장과의 관련성에 대해 "이번 (뉴스버스) 보도에서 (제보자로서) 어떤 배려도 못 받았는데 저도 모르는 미래의 (보도) 날짜를 박 원장이 어떤 수로 알 수가 있냐"며 "이미 이 범죄 사실은 2020년 4월 3일에서 8일까지로 종료된 사건"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도 이날 김웅·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을 직권남용과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김 의원이 대검찰청으로부터 받은 고발장 중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고발장이 정 의원을 거쳐 실제 고발로 이어진 것과 관련한 부분이다.
       
    지난 6일에도 사세행은 윤 전 총장과 손준성 전 수사정보정책관, 한동훈 검사장, 권순정 전 대검 대변인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공수처는 9일 윤 전 총장과 손 전 정책관을 입건하고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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