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기록관 외관 전경. 5·18민주화운동기록관 홈페이지 캡처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지난 16일 1980년대 미국 기록문서 882쪽을 홈페이지에 추가로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록문서는 1980년 당시 미국 기관에서 생산한 기록문서를, 대한민국 외교부가 전달받아 5·18기록관에 제공했다. 총 882쪽으로 구성된 문서는 1979년 10월부터 1980년까지 미국 기관에서 입수하고 작성한 정보가 담겨있다.
특히 5·18민주화운동을 기록한 미국정부 기관(국무부·국방부·CIA·한국주재 미대사관등)의 문서로, 201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5·18민주화운동기록물의 일부분이기도 하다. 현재 등재기록물은 총 3471쪽이다.
대한민국 외교부는 지난 6월과 7월에도 비밀해제 된 미국측 문서를 전달받아 5·18기록관에 제공했으며, 5·18기록관에서는 홈페이지에 해당 문서를 게시해 누구나 열람 가능하도록 했다.
홍인화 5·18연구실장은 "1979년과 1980년 당시 상황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인 5·18 당시 상황을 기록한 미국 측 문서가 계속 공개되고 있다"며 "기록관은 입수되는 대로 홈페이지에 원문을 공개하고 있으며, 우리말로 번역해 쉽게 국민들이 볼 수 있도록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