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초된 부선에서 해경이 배수작업을 벌이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800톤급 부선(끌려다니는 선박)이 좌초로 침수됐다.
29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20분쯤 여수시 남면 인근 해상에서 모래 2200톤을 실은 800톤급 부선 A호가 연안에 좌초된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구조대와 경비함정을 보내 현장도착 확인결과 부선 A호가 암초에 좌현 부분이 좌초돼 선박 밑바닥 파공으로 침수 확인하고 승선원 안전확보 후 즉시 배수 작업을 진행했다.
해경은 부선 A호 선장으로부터 예인선 B호 선장이 졸음운항을 한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