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이낙연 캠프에서 정무실장을 맡고 있는 윤영찬 의원에게 협박 메일을 보낸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30일 서울서부지법 최유신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협박 혐의를 받는 40대 중반의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열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윤 의원에게 '이낙연 캠프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하며 협박 메일을 보낸 혐의를 받는다. 메일에는 윤 의원의 가족과 보좌진들의 집과 동선을 파악했다며 납치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A씨를 체포한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협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