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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주말 해변 쓰레기에 '몸살'…강릉시 대책마련 나서



영동

    연휴·주말 해변 쓰레기에 '몸살'…강릉시 대책마련 나서

    핵심요약

    지난 개천철 연휴 해변 곳곳에 쓰레기 더미
    한글날 연휴 기간 경포~안목해변 특별청소
    전담 인력 20명 투입, 이른 아침 쓰레기 수거

    개천절 연휴였던 지난 4일 강릉지역의 한 해변에 관광객들이 버린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모습. 전영래 기자개천절 연휴였던 지난 4일 강릉지역의 한 해변에 관광객들이 버린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모습. 전영래 기자강원 강릉시가 주말과 연휴 기간 관광객들이 버린 쓰레기 등으로 주요 해변이 몸살을 앓으면서 특별청소를 실시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9일 강릉시 등에 따르면 지난 개천절 연휴 기간 동안 많은 관광객이 동해안 해변을 찾으면서 주요 해변 곳곳에 쓰레기 더미가 쌓였다. 이로 인해 관광지 이미지 훼손은 물론 특히 심야시간대에 관광객들이 해변에서 취식을 한 자리가 다음날 오전까지 이어져 악취 등으로 불쾌감을 느낀다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한글날 연휴기간(9~11일)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쓰레기 양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관광지 등을 중심으로 특별청소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기간 전담인력 20명을 투입해 경포~안목 해변 구간을 대상으로 청소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쓰레기가 주로 야간시간대에 버려지고 있는 만큼 청소 인력은 이른 아침 시간대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분리·선별된 쓰레기는 강릉시생활폐기물협회 기동처리반 인력과 차량 3대를 투입해 신속하게 수거할 계획이다. 또한 연휴 마지막 날에는 해안도로에 진공청소차량을 이용해 마무리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코로나19로 지친 관광객들이 동해안을 찾으면서 쓰레기 무단투기 등이 문제가 됨에 따라 쓰레기 발생량 추이를 지켜본 후, 11월까지는 주말에도 인력을 투입해 쾌적한 관광지 환경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주말과 연휴 기간 관광지 쓰레기 문제가 새롭게 대두됨에 따라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필요 시 폐기물처리기본계획에 반영하는 등 관광거점도시에 걸맞는 환경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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