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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북도 긴급재난지원금 절반 마트서 소비

    1746억 원 사용, 약 830억 원 슈퍼마켓서 쓰여
    식당·주유소·병원 뒤이어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제공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제공전라북도 긴급재난지원금의 절반가량이 마트(슈퍼마켓)에서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모든 도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이 지난 9월 30일 만료됐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인 도민 180만 1412명 중 98%(176만 4751명)가 지원금을 받았으며, 1746억 원이 소비됐다.

    주요 사용처는 마트가 48%(829억 9천만 원)로 가장 많았고, 식당 20%(344억 3700만 원), 주유소 8%(135억 300만 원) 병원 6%(105억 7900만 원) 등의 순이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소비가 이뤄져 지역경제 및 골목상권 살리기에 큰 보탬이 됐다는 평가다.

    실제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7월 중 전북지역 소비자 심리지수를 보면, 하락 폭이 3.5로 전국 평균(7.1)보다 크게 낮았다.

    전북도 김양원 도민안전실장은 "도민의 뜨거운 호응에 감사드리며 일상생활 속 모든 것이 빠른 시일 내에 자리 잡기를 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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