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지난해 11월 5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소회의실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연합뉴스청와대는 22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종전선언 문제를 포함한 대북 관여 방안과 한미 공동 대북 협력 사업 등에 대한 최근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대북 대화 재개를 위한 유관국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차 이번 주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대북 대화 재개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점검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최근 한미 외교장관회담(10.5) 및 안보실장 협의(10.12)와 한·러(10.14), 한·미(10.18), 한·미·일(10.19) 간 북핵수석대표 협의의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참석했다"고도 소개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북한 및 국제사회 동향을 점검하고, 무엇보다 한반도의 정세안정이 중요하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하면서도 대북 대화 재개 가능성을 염두해 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