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철회평화회의 제공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 공사 자재 등이 반입됐다.
26일 사드 반대 단체인 사드철회평화회의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성주 사드 기지에 공사 자재와 각종 물자 등을 실은 차량들을 반입했다.
지난 21일 이후 닷새 만으로, 올해 49번째 반입이다.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사드기지 인근인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반입 저지 농성을 벌인 반대단체와 주민 50여 명은 경찰에 의해 강제해산됐다.
반대 집회 참석자들은 사드 공사 중단과 경찰 병력 철수를 주장했었다.
참석자들은 특히 "도로 한 차선이 이미 열려 있어 차량 진입에 문제가 없는데도 농성자들을 체포하겠다고 협박하는 것은 공권력 남용"이라며 경찰의 과잉 대응을 비판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성주경찰서 앞으로 자리를 옮겨 과잉 수사 규탄 집회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