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근 복지보건국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청 제공경남 창원의 한 요양병원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나흘 만에 누적 확진자가 220명을 넘겼다.
경남은 2일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9개 시군에서 8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5시 이후 창원 53명, 사천 11명, 거제 5명, 김해 4명, 통영 2명, 양산 2명, 함안 1명, 함양 1명, 고성 1명으로, 모두 지역감염이다.
창원 53명 중 49명이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다.
창원 한 요양병원인 '의료기관 Ⅱ 관련' 확진자가 45명이 추가돼 지난달 28일 첫 확진 이후 나흘 만에 221명으로 급증했다. 정신병동 6명, 요양병동 26명 등 환자 32명과 요양병동 근무자 13명이다.
창원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도 4명이 추가돼 30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외국인 1명을 포함해 2명은 감염경로 불분명, 외국인 1명 포함 2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사천 11명 중 6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5명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거제 5명(외국인 2명 포함)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김해 3명은 감염경로 불분명, 외국인 1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통영 2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양산 2명 중 1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은 감염경로 불분명이다. 함안 1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 고성 1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함양 1명은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다.
11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128명(지역 128명)이다. 1일 54명, 2일 오전까지 74명이다.
경남은 지난달 29일 역대 하루 최다 발생인 173명을 시작으로 5일 연속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기준으로 도내 백신 접종 완료율은 75%, 1차 접종률은 80%로 나타났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 3139명(입원환자 637명·퇴원 1만 2464명·사망 38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