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권성동 (윤석열 캠프 종합지원본부장)
이번 주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을 쭉 만나고 있는데요. 윤석열 후보는 일정상 오늘은 못 나오시지만 본선 직후에 꼭 직접 출연하겠다 약속을 했고 그래서 오늘은 캠프의 핵심 인물을 대신 모셨습니다. 윤석열 캠프의 종합지원본부장 권성동 의원 어서 오십시오.
◆ 권성동> 반갑습니다. 권성동입니다.
◇ 김현정> 그럼 여기 출연하시려면 본선에 꼭 올라가셔야 되는 거네요.
◆ 권성동> 저희들은 승리를 확신하고 있고 장담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지금 이 승리를 장담하신다고 한 게 그냥 바람, 희망인 건지 아니면 어떤 승리 예측의 구체적인 데이터, 근거를 바탕으로 한 건지부터 여쭙죠.
◆ 권성동> 우리가 1차 경선, 2차 경선 이번에 3차 경선이지 않습니까? 2차 경선 때 당원 투표 반영비율이 30%였어요. 그때 당원 투표 결과가 거의 더블 스코어 정도로 차이가 난 걸로 저희가 들었고요. 실제 한 4.5% 내외로 우리가 승리한 것으로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당원 투표 비율이 50%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좀 특이할만한 점은 19만 명의 당원이 새로 가입을 했어요.
◇ 김현정> 새로 가입 그렇죠.
◆ 권성동> 그분들은 거의 투표를 한다라고 저희들은 보여지는데 전국 한 245개 당협 중에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당협위원장이 한 160개 정도 되고요.
◇ 김현정> 그게 조사가 됩니까?
◆ 권성동> 그다음에 19만 명 중에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당협에서 신규로 가입한 당원 수가 한 11만 몇 천 명으로 62% 정도 됩니다. 그리고 또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외곽 단체가 많아요. '윤사모'라든가 '윤공정포럼'이라든가 거기에서도 수만 명의 당원들을 가입을 시켰거든요. 그리고 선거도 첫사랑하고 비슷합니다. 한 번 마음을 주면 잘 안 바뀌어요.
◇ 김현정> 첫사랑하고 비슷해요? (웃음)
◆ 권성동> 네. (웃음) 그다음에 지난 한 열흘 전에는 불안했죠. 일반 여론조사가. 그런데 어제, 그저께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 윤 후보가 이기는 여론조사도 나오고.
◇ 김현정> 민심도 흐름이 괜찮다.
◆ 권성동> 네. 흐름이 괜찮고 홍 후보의 좀 상승세가 멈췄다고 저희들은 그렇게 분석을 하고 소위 검색량, 빅데이터라고 하죠. 빅데이터도 엊그제 기준으로 다시 윤석열 후보가 앞서기 시작했다.
◇ 김현정> 그렇습니까? 한참 동안 홍 후보가 그 빅데이터는 앞섰는데.
◆ 권성동> 그래서 이런 여러 가지 여러 가지 지표를 종합해 본 결과 저는 한 두 자리 숫자 차이로 이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박빙도 아니고 두 자리면 10%포인트 이상의 차이로 이긴다.
◆ 권성동> 네.
◇ 김현정> 그렇게까지 보고 계세요?
◆ 권성동> 네.
◇ 김현정> 그런데 이번에 여론 전문가들 기자들 잡고 물어보면 이번에 진짜 모르겠다, 이러던데 그 정도 아니라고 보십니까?
◆ 권성동> 저는 아닙니다.
◇ 김현정> 그런데 홍준표 후보 측에서는 이렇게 홍 후보가 직접 말씀하시더라고요. 지금 바람이 불고 있다. 당원 투표율을 보면 이게 주문 투표, 즉 조직 투표로 나올 수 있는 수치가 아니다. 61% 뭐 이런 것은 그래서 바람이 이긴다, 내가 이긴다 하시던데.
◆ 권성동> 뭐, 후보들이야 꼴등하는 후보도 항상 다 자기가 이긴다라고 생각을 하고 뛰거든요. 그렇지 않으면 뛸 수가 없어요, 선거는. 그래서 그분 주장은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데. 저희들이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빅데이터라든가 최근의 여론조사를 우리가 로데이터로 전문가하고 분석한 결과도 있어요.
◇ 김현정> 날 것 그대로 또.
국회사진기자단◆ 권성동> 그걸 다 분석한 결과라든가 지난 2차 투표 결과. 그다음에 우리가 각 지역에서 올라오는 거 보고.
◇ 김현정> 분위기 보고?
◆ 권성동> 네. 이런 걸 종합하면 저희들은 충분히 확신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조직으로도 윤석열, 민심, 바람으로도 윤석열, 이렇게 보신다.
◆ 권성동>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래서 두 자릿수 이상의 격차로 이길 것이다. 10%포인트 이상으로. 지금 이렇게 보신다는 말씀인데 만약 당원들은 본선 경쟁력 위주로 판단을 할 거예요. 여러분, 오늘도 투표를 하는 날입니다. 오늘도 여론조사 돌리고 하는 날이고 하니까 오늘도 마음 결정하지 못하신 분들은 아마 본선에 나가서 누가 유리할 것인가를 보면서 판단하시지 않겠습니까? 홍 후보는 그러세요. 대선 본선 토론 경험으로 보나 노련함으로 보나 이재명 후보를 이길 사람은 나다. 홍 후보 정도는 돼야 한다. 이러시던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권성동> 토론 잘하는 건 원희룡 후보가 제일 잘하지 않았습니까? 홍 후보보다. (웃음)
◇ 김현정> 그렇습니까? (웃음)
◆ 권성동> 그런데 이제 윤석열 후보가 정치입문 4개월이에요. 홍준표 후보 26년입니다. 홍준표 후보 26년인데 그러니까 그런 경력 차이로 인해서 좀 노련함은 홍 후보가 앞선다라고 얘기하지만 왜 4개월짜리 윤석열에 대해서 국민들이 열광을 하겠습니까?
◇ 김현정> 왜입니까?
◆ 권성동> 그거는 결국은 참신함 때문이죠. 참신함이고 정권 교체를 넘어서 정치 교체를 할 수 있다. 정치 혁신을 할 수 있다는 그런 기대감이 있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진영을 가리지 않고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서 법과 원칙을 드러냈다는 것. 그리고 민주주의 가치를 지키려고 했다는 것. 그런 점에 있어서 국민들께서 높이 평가를 했기 때문에 정치입문 4개월인 윤석열에 대해서 환호하는 거예요. 그런데 정치를 오래 했다고 본선 경쟁력이 있다라는 논리면 국회의장이 해야죠.
◇ 김현정> 국회의장이? (웃음)
◆ 권성동> 국회의장이 대통령 돼야죠. (웃음)
◇ 김현정> 7선 이런 분들이?
◆ 권성동> 네. 지금까지 대통령선거를 보면 정치 오래한 분이 대통령 후보가 되거나 대통령이 되지는 않았거든요. 그러니까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인상을 줘야 돼요. 임팩트를 줘야 돼요. 그러니까 저 후보가 우리 국민을 위해, 나라를 위해서 본인이 헌신하고 희생하는구나, 그리고 원칙을 지키는구나. 이런 인상을 심어준 후보는 지금 나온 후보 중에서 윤석열 후보밖에 없습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jp희망캠프에서 '서민복지 대전환'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김현정> 홍 후보님은 본선 나가시면 토론은 잘해도 무난하게 진다고 보시는 거예요?
◆ 권성동> 그렇죠. 그러니까 민주당 정치인들이나 민주당 지지자들이 홍 후보를 지지하는 거예요.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당 지지자들이 홍 후보의 지지자 중 3분의 2는 민주당 지지자들이에요. 소위 말하면 단군 이래 비리 사건인 대장동 특혜비리 사건에 대해서 특검을 반대하는 사람들. 그다음에 정권 유지를 바라는 사람들.
◇ 김현정> 문항을 물어보면 그렇게 돼 있어요?
◆ 권성동> 정권 유지를 바라는 사람들이 홍준표 후보를 제일 많이 지지하잖아요. 그리고 민주당 정치인들이 홍준표 후보를 비판하는 것 봤습니까? 한 번도 비판, 비난 안 해요. 오로지 윤석열 후보만 때리죠. 그 이유는 뭐냐? 윤석열 후보가 본선에 올라왔을 때 자기들한테 불리하다고 느끼는 거죠.
◇ 김현정> 그렇게 판단하고 계시는군요. 그런데 참신한 말씀 하셨어요. 소위 정치물이 들지 않았다는 점. 이게 굉장히 강점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맞아요, 그게 강점인데 반면에 그로 인한 잦은 실수, 실언. 이게 만약에 본선에서도 계속되면 이거 그러면 어떡합니까?
◆ 권성동> 아무래도 정치 경험이 적다 보니까 소위 여의도 문법. 정치문법이 약하죠. 그리고 윤석열 후보를 가까이서 보면 굉장히 솔직 담백한 사람이에요. 그러면 정치인들은 우리 같이 조금 몇 년한 사람들은 피할 건 피하고 가릴 건 가리고.
◇ 김현정> 몇 년 하셨어요? (웃음)
◆ 권성동> 저도 십 몇 년 했죠. (웃음) 그러면서 피할 건 피하면서 가릴 건 가리고 어떤 용어나 단어를 선택했을 때 어떤 파장이 있을 것인지, 이런 걸 다 계산해서 얘기하는데 (윤 후보는) 아직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익숙지 못하다 보니까 좀 실수가 나왔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인정할 건 인정하고 또 사과할 건 사과를 했지 않았습니까? 아마 차츰 더 나아지지 않을까, 그렇게 나아지리라고 저는 보고 있고요. 그것이 소위 말해서 본인의 정체성이라든가 이런 것을 직접 훼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 김현정> 전두환 옹호 발언 같은 것은 어쨌든 (정치)철학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왔었어요.
◆ 권성동> 그거는 전두환 옹호를 분명히 5.18(광주민주화운동), 12.12(군사반란) 잘못했다고 그랬고요. 옹호 발언은 아니죠. 옹호 발언이라고 보기 어렵고 다만 문재인 대통령, 독재자 전두환도 자기가 잘 모르는 분야에 있어서는 전문가를 썼다는 부분을 얘기하다 보니까 표현이 서툴러서 그렇게 된 부분이지.
◇ 김현정> 절대 옹호는 아니다?
◆ 권성동> 절대.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 민주주의의 가치를 최고로 여기는 윤석열 후보가 어떻게 독재자 전두환을 옹호하겠습니까? 있을 수 없는 얘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런 게 본심이 아닌데도 어떻게 말로 인해서 국민들이 오해하는 상황을 혹시 본선에서도 또 만드시면 어떡하냐. 이런 얘기를 홍 후보는 하시더라고요.
◆ 권성동> 그런데 이번에 좋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두 번 다시는 그런 실수는 안 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윤 후보 주변에서 또 말과 관련된 실수들이 툭툭 터지는 게 있었어요. 단국대 서민 교수. 윤석열 후보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도 하셨던 분인데 자기채널에서 윤 후보 홍보 영상을 만들면서 호남을 비하하는 썸네일을 써서 어제 떠들썩했습니다.
◆ 권성동> 본인이 사과했다고 알고 있고 그건 잘못된 표현이죠. 그리고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캠프 멤버가 아니라 하더라도 그분들이 어디 가서 어떤 말씀을 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이 다 어떻게 통제하기가 어렵습니다.
◇ 김현정> 주변에서 그렇게, 주변에서 그런 것은 이것 참 골치가 아프실 것 같아요.
◆ 권성동> 조금 영향은 있습니다마는 서민 교수가 그분도 대단하신 분 아닙니까? 윤석열 후보가 시켜서 할 분도 아니고. 우리가 요청한다 하더라도 저희들 요청을 수용할 분도 아니고요. 본인의 독자적 판단에 따라서 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저희가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가타부타 언급하기가 어렵습니다.
◇ 김현정> 아무튼 광주 가서 사과를 하겠다라고 하셨는데 경선 후로 미루셨어요. 언제 방문하십니까?
◆ 권성동> 아직 확정은 안 됐는데 다음 주 중이나 주말 정도로 저희들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종합본부장으로서 생각을 갖고 있는데 아직 후보께 보고를 못 드렸습니다. 왜냐, 지금 경선 기간 중이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경선에 몰두하고 있는 분한테 보고를 할 시간이 없어서 제 머릿속에만 갖고 있습니다.
◇ 김현정> 머릿속에는 다음 주중이나 주말. 이번 주에 혹시 누가 되실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권 의원님 바람대로 윤 후보가 되시면 되고 나서 (광주) 가시는 거고.
◆ 권성동> 그렇습니다.
◇ 김현정> 혹 만약 설사 안 돼도 가십니까?
◆ 권성동> 안 될 것까지는 저희들이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웃음) 분명히 되고 당 지도부와 함께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캠프의 의견이고.
◇ 김현정> 대표까지 다 같이. 당대표까지.
◆ 권성동> 그리고 그냥 가서 사과하는 것보다 좀 여러 가지 새로운 메시지라든가 새로운 정책을 갖고 가는 것이 옳은 태도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윤석열 캠프의 권성동 종합지원본부장 만나고 있습니다. 만약 윤석열 후보가 본선에 올라간다고 하면 그다음에 어떤 구도가 펼쳐질지를 생각해 보죠. 지금 안철수 후보가 한 6에서 10% 정도를 가지고 등장했습니다. 단일화는 필수일까요, 아니면 이준석 대표 말처럼 필수불가결은 아닐까요?
◆ 권성동> 글쎄요. 지금 경선 기간 중이고 또 안철수 후보도 출마선언 한 지 이틀밖에 안 됐지 않습니까? 하루인가 이틀밖에 안 됐는데. 지금 단계에서 단일화를 운운하는 것 자체가 저는 예의가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개인적 소견으로는 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 안철수 대표 역할이 굉장히 컸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문재인 정권에 대해 날선 비판을 하고 야권후보 단일화를 통해서 서울시장을 가져오겠다라고 어쨌든 자기 체급을 한 단계 낮췄잖아요. 그 바람에 국민들께서 야권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됐고 그래서 서울시장 승리를 이끌어서 그 점에 대해서는 저는 굉장히 높이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철수 후보도 정권 교체를 계속 부르짖었거든요. 그래서 그 대의는 거스르지 못할 것이다. 그 대의에는 따라갈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서 앞으로 윤석열 후보가 우리 당 후보가 되면 윤석열 후보 그다음에 우리 당의 대표이신 이준석 대표 그다음에 안철수 대표 이렇게 세 분이 좀 더 많은 대화를 통해서 야권이 하나가 되는 그런 모습을 연출하는 것이 좋겠다, 이런 생각은 갖고 있습니다.
◇ 김현정> 단일화 얘기를 지금부터 꺼내지는 않겠지만 야권의 단일 목표인 정권교체라는 것을 통해서 단일화밖에는 방법이 없겠다라는 상황이 마련되면 그때는 누구든 같이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겠느냐. 이렇게 해석하면 됩니까?
◆ 권성동> 네.
◇ 김현정> 그렇게 보면 되겠습니까? 홍준표 후보는 DJP식의 공동정부를 얘기하시더라고요. 안철수 후보하고 DJP식의 공동정부를 내가 꾸리겠다. 그리고 안철수 후보 인터뷰를 했는데 안철수 후보도 그 공동정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혹시?
◆ 권성동> 지금 단계에서 공동정부다, 이런 것은 논의한 적도 없고 후보 입에서 나온 적, 윤석열 후보 입에서 나온 적도 없고 그것은 앞으로 대화의 진전에 따라서 뭔가 실체가 나오겠죠. 지금은 너무 성급한 결론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만약 안철수 후보가 나는 끝까지 완주하겠다 해서 4자구도가 된다고 하면 그래도 이길 수 있습니까? 윤 후보.
◆ 권성동> 그런 가정은 피해야죠. (웃음)
◇ 김현정> 결국 단일화 꼭 해야 한다 쪽이시네요. (웃음)
◆ 권성동> (4자 구도) 가정을 피해야죠. (웃음)
◇ 김현정> 본선에 나가면 또 하나의 사람이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매머드급 원팀 출정식을 가졌는데 이건 어떻게 보셨어요? 권 의원님.
◆ 권성동> 뭐, 민주당 국회의원이 워낙 많지 않습니까? 180명, 170명 정도 되니까 그분들이 열심히 뛰어야 이재명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니까 다 그 의원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의미에서 한 자리씩 준 것이 아닌가. 그런데 실질적으로 일하는 사람은 몇 분 안 될 것 같더라고요, 보니까.
◇ 김현정> 그래요?
◆ 권성동> 한 자리에 공동위원장이나 공동본부장이 세 명, 네 명, 다섯 명씩 되니까 그분들이 어떻게 역할을 다 하겠어요.
◇ 김현정> 화학적 원팀인가에는 좀 의문이 생긴다?
◆ 권성동> 그리고 설훈 의원도 각 후보들이 장점도 많고 약점도 많고 이렇게.
◇ 김현정> 고만고만.
◆ 권성동> 고만고만 이렇게 말씀하시는 걸 보니까. 아직까지 이낙연 후보 측에서는 마음속으로 승복을 안 했어요. 저는 아마 후보 등록 전까지 계속해서 후보 교체 여론이 나올 겁니다. 나올 겁니다. 왜? 이 대장동 사건이 될 때까지는 계속 나오고 대장동 사건에 대해서 여론조사를 해 보면 많으면 74% 정도가 특검을 주장하고 있고 특히 20, 30대 청년층에서 더하거든요. 아무리 이재명 후보가 물꼬를 다른 곳으로 트려고 해도 화제를 전환시키려 해도 요지부동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대장동 비리에 대한 특검 도입은. 그렇기 때문에 검찰수사 결과가 정말 국민이 원하는 대로 본인이 설계자라고 그러고 몸통이라고 했던 이재명 지사까지 가면 당연히 교체가 될 것이고 만약에 못 간다고 하더라도.
◇ 김현정> 수사만 가도 거기까지 수사만 가도 교체 얘기가 그 안에서 나올 거라고 보세요?
◆ 권성동> 아니, 수사가 아니고.
◇ 김현정> 구속 정도?
◆ 권성동> 기소가 되면 그렇겠죠.
◇ 김현정> 기소가 되면 (이재명 후보) 교체 얘기가 나올거다.
◆ 권성동> 그런데 그게 만약에 검찰수사 결과가 국민이 원하는 결과가 안 나온다고 하면 계속해서 특검 얘기가 나올 것이고 그러면 이재명 후보는 계속 흔들릴 겁니다. 그래서 아마 설훈 의원도 그걸 전제로 해서 어제 약간 암시하는 그런 발언을 한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추측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국민이 원하는 결과라고 하는 건 권성동 의원이 보시기에는 가장 윗선까지의 수사를 말씀하시는 것 같고. 지금 뭐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그거는 어불성설이다, 그렇게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라 그렇긴 합니다마는 여하튼 원팀이 되기는 쉽지 않다는 얘기를 상대 경쟁자로써 보고 있는 거고요. 마지막으로 오늘 여론 조사 전화를 받을 수도 있는 또 국민의힘 경선을 바라보고 있는 국민들을 향해서 마지막 한 말씀.
◆ 권성동> 이번 대통령 선거는 상식의 윤석열과 저는 비상식의 이재명의 싸움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를 생각하는 합리주의자 윤석열과 현재만을 생각하고 미래 세대는 아랑곳하지 않은 포퓰리스트 이재명의 싸움이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살아 있는 권력과 맞서 싸운 사람입니다. 나라를 바로 세우고 정상화하기 위해서 자기 일신의 안위를 던진 사람입니다. 본선 경쟁력이 있는 윤석열에게, 윤석열을 선택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정상화의 길이고 정권 교체의 지름길이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오늘 말씀 듣도록 하죠. 윤석열 캠프 종합지원본부장 권성동 의원 고맙습니다.
◆ 권성동>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