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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대외 여건 제약으로 경기 회복세 미약"

경제 일반

    KDI "대외 여건 제약으로 경기 회복세 미약"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에 제조업 회복세 위축…대면서비스업 중심 소비와 고용은 개선"

    연합뉴스연합뉴스한국개발연구원(KDI)의 우리 경제 진단 색채가 조금 더 어두워졌다.

    KDI는 7일 발간한 '경제동향' 1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대외 여건이 제약되면서 경기 회복세가 미약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10월호의 회복세 '둔화'보다 부정적 느낌이 더 강한 '미약'이라는 표현이 사용됐다.

    KDI는 "대외 여건 개선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 차질도 지속함에 따라 제조업 회복세가 위축됐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KDI는 공급망 교란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세계 경제의 경기 하방 압력이 확대되면서 주요국의 성장률 전망이 소폭 하향 조정된 사실을 거론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자동차산업의 생산과 출하가 크게 감소하는 등 제조업 회복세가 제약되고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KDI는 대면서비스업 동향에 관해서는 긍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한국개발연구원 제공한국개발연구원 제공
    KDI는 경제동향 10월호에서 경제 회복세가 둔화했다고 진단하면서 그 근거로 대면서비스업 부진 심화를 꼽았었다.

    그러나 이번 호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이 빠르게 보급되고 방역 조치가 완화하면서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소비와 고용은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방역 조치 완화로 서비스업이 부진에서 반등하는 모습이라는 설명이다.

    KDI는 최근 단계적 일상 회복 이행 계획이 시행되는 등 방역 조치가 대폭 조정되면서 앞으로 제조업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내수를 중심으로 완만한 경기 회복세는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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