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선대지하차도에서 3중 충돌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1명이 크게 다쳤다. 부산경찰청 제공부산의 한 지하차도에서 대형 트레일러와 택시 등 차량 3대가 충돌해 운전자 1명이 숨졌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8일 오후 3시쯤 부산 남구 신선대 지하차도 부산항대교 방향 700m 지점에서 트레일러 한 대가 빗길에 미끄러져 터널 벽면을 들이받았다.
뒤따르던 B씨의 택시 한 대가 사고 현장을 본 뒤 급정거했지만, 뒤이어 달리던 또 다른 트레일러가 택시를 들이받으면서 결국 차량 3대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사고 이후 화재가 발생해, 택시가 모두 불에 타고 뒤따르던 트레일러 일부도 불에 탔다.
또 사고 여파로 부산항대교 방향 지하차도가 전면 통제되면서 인근 도로에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경찰은 차량 흐름을 유도하는 한편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