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경북 포항시가 2년 만에 개최되는 포항국제불빛축제를 계기로 포항만의 특화된 차별화 전략으로 관광을 통한 경제회복에 나선다.
포항시는 16일 브리핑을 갖고 오는 20일과 21일 포항영일대해수욕장 일대에서 '포항국제불빛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1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을 다독이고, 불과 빛의 도시 포항에서 띄우는 희망의 빛, 치유의 빛과 함께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화려한 대규모 축제보다는 2중 방역 등 안전에 안심을 더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드론불꽃쇼 모습. 포항문화재단 제공기존 국제불꽃쇼 대신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 담아 '드론불꽃쇼'와 '미니희망불꽃쇼'가 펼쳐진다.
또, K-드라마(갯차, 동백이)와 스페이스워크를 한곳에서 만나는 '14개 불빛테마존(루미나이트 상설)', 불빛마켓, 블랙 이글스 쇼, 불빛조명쇼 등의 부대행사가 열린다.
이외에도 온라인 기능을 강화해 포항메타버스를 통해 메타버스 라이브 투어, 포항항 인싸챌린지, 불빛라디오 등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영일대 해수욕장 일원과 온라인으로 메타버스포항과 유튜브채널을 통해 자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포항시는 2년 만에 열리는 불빛축제에 기대와 우려를 고려해, 철저한 2중 방역에 나선다.
영일대 해수욕장 내 펜스를 설치해 1차 안심콜과 발열체크 후 방역스티커 부착 후 부대행사를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하고, 2차로 행사장 메인무대 출입 시 사전예약자에 한해, QR체크와 2차 접종자 확인 후 방역팔찌 착용 시에 입장하도록 했다.
관광객의 일시 밀집 또는 분산을 위해 20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영일대해수욕장 주변인 시계탑 삼거리부터 두호동행정복지센터 사거리까지 교통을 통제한다.
포항시 제공이강덕 포항시장은 그동안 해양문화관광‧물류산업을 견인할 인프라 구축으로 '환동해 허브도시'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밝혀왔다.
스페이스워크와 해상케이블 설치, 환호공원 특급호텔 유치,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및 국제여객터미널 건립 등 '국제해양관광도시' 포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번 불빛 축제 전야제로 18일 '스페이스 워크 제막식'과 19일 '환동해거점도시회의'가 열린다.
아시아 최초로 포항 환호공원에 들어선 스페이스 워크(Space Walk)는 25m 높이로 트랙길이 333m로 건설됐으며, 250명이 동시 입장할 수 있는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