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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흥행'…KT는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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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흥행'…KT는 빠져

    우리금융그룹 제공우리금융그룹 제공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이 '흥행'을 거뒀다. 호반건설과 하림, 우리사주조합, 한국투자금융 등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공룡' KT는 빠졌다.

    18일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가 실시한 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 본입찰에 예비입찰 당시 참여했던 기업 18곳 중 절반 가량이 참여했다. 호반건설과 하림, 한국투자금융지주, 두나무, 유진PE, 우리사주조합, ST인터네셔널 등이 입찰제안서를 냈다.

    금융위와 예금보험공사는 입찰자에 대한 면밀한 평가를 거쳐 오는 22일 낙찰자를 공개한다.

    공자위는 '우리금융 잔여지분 매각 로드맵'을 지난 2019년 발표하고 후속 조치를 밟아왔다. 지분 매각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뤄지며 예보 보유 지분(15.13%) 중 10%를 매각한다.

    금융위원회와 예보는 오는 22일 최종낙찰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매각 측은 최소 3곳을 새로운 주주로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3곳의 투자자가 4%, 4%, 2%의 지분을 나눠 매입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현행 금융지주회사법상 '비금융주력자'는 금융회사 지분 4%까지만 보유할 수 있어서다. 보유 지분이 4%를 넘기면 원칙적으로 금융당국의 대주주 자격 심사를 거쳐야 한다.

    인수 희망자들은 우리금융이 대표적 금리인상 수혜주라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내부등급법을 승인받은 우리금융이 향후 증권이나 보험 등 비은행 금융계열사를 추가 인수해 성장 동력을 삼을 수 있다는 점도 흥행 배경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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