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합뉴스일본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를 회복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을 투입한다. 전 세계가 유동성을 축소하는 분위기와 정반대 행보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9일 당정회의를 열고 4900억 달러(56조엔·약 580조 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고 온 연말 32조엔(약 331조 원)상당의 추경 예산을 편성할 방침이다.
로이터가 확보한 경기부양책 최종안을 보면, 당장 지출하지 않는 자금까지 합한 규모는 78조 9천억엔(약 817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19일 오후 국무회의에서 합의 후 구체적인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로이터는 다른 선진국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한 정책을 철회하는 것과 반대로 일본은 대규모 통화와 재정 정책을 유지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