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재래시장에서 동네 지인을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달아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6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6시 10분 쯤 서울 강북구의 한 재래시장 도로에서 동네 지인이던 60대 후반 남성 B씨를 흉기로 여러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와 함께 도로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 미리 준비한 흉기를 꺼내 범행을 저지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건 현장에는 사람들이 다수 있었으며 주변 행인이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신고 접수 10분 만인 오후 6시 20분경 현장 주변에서 A씨를 현행범 체포했으며 A씨는 사건 당시 주취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