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질 오염도와 악취를 측정할 수 있는 드론 기술 시연회가 26일 나주혁신도시 빛가람동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업체 관계자가 드론을 조종하고 있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공.대기질 오염도와 악취를 측정할 수 있는 드론 기술 시연회가 26일 나주혁신도시 빛가람동 일원에서 열려 업계 관심을 모았다.
27일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진흥원은 지난 2019년부터 내년까지 드론기업 육성과 관련 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용 드론 기업육성을 위한 기반 구축 및 실증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 드론 보유 기술에 대한 실증을 통해 기술력을 축적하고, 나아가 도민의 생활환경 개선을 취지로 마련된 이번 시연회에는 검증기관과 시연기업 관계자 등 12명이 참석했다.
드론을 시연한 ㈜스카이뷰는 실시간 대기질‧악취 측정 및 GCS(지상관제시스템) 수집 정보 관련 기술을 선보였다.
드론을 띄워 대기 중 미세먼지 오염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포집된 시료는 지상으로 보내 대기질에 대한 정밀측정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실시간 통합지도 시스템과 각 데이터를 확인하고, 시연 측정 데이터와 나주시 측정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보는 기회도 가졌다.
대기질 및 악취 측정 드론은 도민의 건강권 및 생활과 밀접한 환경 및 대기오염 사고를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로 그간 개발 필요성이 높았다.
벤젠과 폼알데하이드 등 84종의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과 악취 물질에 대한 정밀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장비 운영 측면에서 효율성이 높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를 통해 오염물질 고농도 배출사업장에 대한 즉각적인 감시가 가능해 대기오염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흥원 관계자는 "앞으로 대기질 측정 드론을 통하여 상공의 오염도를 정밀 측정함으로써 산업단지와 취약지대 내 대기오염 및 악취유발 물질에 대한 배출저감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업용 드론 기업의 보유 기술 실증 시연을 통해 수요처 및 시장서비스 확대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