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남본부 제공한국은행 경남본부는 11월 경남 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28일 내놨다.
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 실사지수(BSI)는 전달보다 1p 하락한 68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90과 비교해 무려 22p나 낮다. 지난 9월 이후 두 달 연속 내림세다.
대기업은 78로 6p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은 2p 상승한 61를 보였다. 수출기업은 12p나 하락한 72, 내수기업은 3p 상승한 66를 나타냈다.
매출 BSI는 2p 오른 86으로 나타나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생산BSI는 89로 전달과 같았고, 신규수주·가동률 BSI는 각각 2p, 1p 상승해 똑같이 89를 보였다. 제조업 응답 업체들은 원자재 가격상승, 내수부진, 인력난·인건비 상승 등을 경영 어려움으로 꼽았다.
비제조업의 BSI는 전달보다 1p 상승한 63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83과 비교해 20p 차이가 난다. 매출·채산성·자금사정 BSI는 각각 75, 81, 75로 전달과 같거나 조금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경영 어려움으로 인력난·인건비 상승, 내수부진, 경쟁심화 등이라고 답했다.
도내 제조업의 12월 업황 전망 BSI도 전달보다 8p 하락한 68로, 70아래로 떨어졌다. 비제조업은 5p 상승한 69로 나타났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도내 업체 600곳을 대상으로 했으며, 566곳이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