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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이나?"…대전간 尹, 청년 만남서 '지각' 논란[이슈시개]



정치 일반

    "1시간이나?"…대전간 尹, 청년 만남서 '지각' 논란[이슈시개]

    핵심요약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청년과의 만남 자리에서 예정 시간보다 늦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늦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라이브방송을 통해 그를 기다리던 시청자들은 "시간도 지키지 못하는 자가 국민들과의 약속을 어떻게 지키냐"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치권에서도 "청년을 존중하지 않는 속마음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29일 오후 대전 유성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청년과 함께 "With 석열이형"' 토크콘서트에서 청년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29일 오후 대전 유성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청년과 함께 "With 석열이형"' 토크콘서트에서 청년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청년과의 만남 자리에서 예정 시간보다 1시간 이상 늦게 모습을 드러냈다. 행사장에 도착한 윤 후보는 "늦어서 미안하다"며 사과했지만, 라이브방송을 통해 그를 기다리던 시청자들은 "기다린 시간이 아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윤 후보 캠프 측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청년과 함께! "With 석열이형"(토크콘서트)'가 대전에서 29일 오후 4시에 진행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윤석열 국민캠프 페이스북 캡처윤석열 국민캠프 페이스북 캡처
    행사는 KBS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생중계가 시작됐지만 약 24분 동안 행사 진행을 알리는 썸네일만 송출됐다. 이후 현장 화면이 연결된 상황에서도 윤 후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행사 진행자는 참가자들에게 "오래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양해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예정되어 있던 시간보다 조금 딜레이(지연)됐다"며 "4시 40분부터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곧 시작될 예정"이라는 진행자의 말과 달리 윤 후보는 여전히 나타나지 않았다. 진행자는 시간이 지체되자 행사에 동행했던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을 불러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김 의원이 약 26분 동안 자리에 앉아 시간을 보낸 이후에야 진행자는 "후보님께서 거의 도착했다고 한다"며 "들어오실 때 우레와 같은 큰 박수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윤 후보. KBS 유튜브 캡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윤 후보. KBS 유튜브 캡처 
    "거의 도착했다"던 윤 후보는 12분이나 더 흐른 뒤에야 행사장에 나타났다. 예정돼 있던 시간을 훌쩍 넘긴 것이다. 스마트폰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청년들의 모습이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그는 도착해 자리에 앉았고 "반갑습니다. 많이 늦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지각을 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진 않았다. 이어 질의응답 시간을 약 35분 가졌고 이후 기념사진 촬영과 함께 행사가 마무리됐다.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을 보던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간이 됐는데도 윤 후보가 등장하지 않자 한 누리꾼은 "국민을 허수아비로 아냐. 미리 와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질책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시간도 지키지 못하는 자가 국민들과 약속을 어떻게 지키냐"고 비판했다.

    이외에 "시간이 아깝다", "2030이 우습나", "청년들 표 떨어지겠다", "프롬프터 준비하느라 늦느냐"는 등 윤 후보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행사에 참석한 청년들이 윤 후보를 기다리고 있다. KBS 유튜브 캡처행사에 참석한 청년들이 윤 후보를 기다리고 있다. KBS 유튜브 캡처
    정치권에서도 윤 후보의 이같은 태도를 지적하는 반응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후보가) 예정된 시간보다 약 한 시간 더 늦게 도착했다고 한다"며 "바쁜 정치인의 1시간보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청년들의 1시간이 훨씬 더 소중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무려 1시간이나 기다리게 한 것은 너무했다"며 "혹시 1시간 지각이 청년을 존중하지 않는 속마음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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