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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왜 전파 강할까…"감기 바이러스와 혼종 가능성"

국제일반

    오미크론, 왜 전파 강할까…"감기 바이러스와 혼종 가능성"

    핵심요약

    美 엔퍼런스, 예비 연구결과 발표…"통상 감염력 높아지면 증상은 약화"

    연합뉴스연합뉴스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강한 전염성을 보이는 것은 감기 바이러스에서 유전자 일부를 가져왔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생물의학 정보를 분석하는 미국 케임브리지 소재 '엔퍼런스(Nference)' 연구원들은 오미크론 염기서열을 분석한 예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달리 통상적인 감기 바이러스에서 발견되는 유전자 코드를 갖고 있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기존 바이러스와 역시 코로나 계열 바이러스이지만 감기를 유발하기만 하는 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됨 숙주의 체내에서 이런 변화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연구진이 찾아낸 유전자 코드는 오미크론을 제외한 다른 코로나19 변이에선 확인된 적이 없다.

    논문 공동 저자인 벤키 순다라라잔 박사는 "바이러스는 통상적으로 감염력이 높아지는 방향으로 진화하면서 심각한 증상을 초래할 수 있는 특성은 상실한다"면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그런 경우인지 확실히 알기 위해선 더 많은 자료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사전출판 단계로, 아직 동료심사를 거치지는 않았다.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달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으로 보고한 이후 한국을 포함해 최소 40개국으로 전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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