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333명 발생해 또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는 등 감염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부산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333명 발생해 또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는 등 감염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부산시는 14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333명은 접촉자 102명, 감염원 조사중은 231명으로 집계됐다.
부산의 누적 확진자도 1만 9688명으로 곧 2만 명을 돌파할 기세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금정구 학교, 영도구 학교, 동래구 학원, 북구 병원, 기장군 초등학교와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1~6명씩 나오는 등 전방위에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0시 집계에서는 부산의 확진자가 212명으로 나타나 300명대 확산세가 다소 꺾이는 듯 했지만, 평일 검사건수가 늘면서 확진자가 다시 폭증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들어 연일 200~300명대 확진자가 나오면서 부산의 위·중증 환자, 사망자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부산에서 치료를 받는 위·중증환자는 하루 평균 41.7명으로 직전 일주일(11.28~12.4) 평균 30.7명보다 늘었다.
이 기간 사망자는 18명으로 80세 이상 9명, 70대 3명, 60대 2명, 50대 3명, 40대 1명이었다
부산의 전체 사망자는 205명으로 사망률이 1.08%까지 올랐다.
지난주 확진자는 1천808명으로 하루 평균 확진자가 258.3명씩 나왔다.
직전 일주일의 확진자 1천73명, 하루 평균 확진자 153.3명에 비해 100명 이상 대폭 늘어난 것이다.
확진자 연령대 분포는 60세 이상 41.0%, 40~59세 23.0%, 20~39세 15.4%, 19세 이하 20.6%였다.
초중고 학생 확진자는 265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4.7%를 차지해 직전 주 학생 확진자 114명, 10.6%에 비해 크게 늘었다.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는 사례는 529명, 전체 확진자 대비 29.3%로 확진자 10명 중 3명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신규 집단감염은 29곳에서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교육 시설 8건(초등학교 5, 중학교 1, 유치원 2), 의료기관 6건, 교회 5건, 목욕장 3건, 유흥주점 2건, 학원 1건, 실내체육시설 1건, 복지시설 1건, 시장 1건, 약국 1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