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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 1차관 "미국 '테이퍼링' 가속 국내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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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재 1차관 "미국 '테이퍼링' 가속 국내 영향 제한적"

    "오미크론 변이 등 리스크 전개 과정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있어"

    기획재정부 이억원(왼쪽에서 세 번째) 제1차관이 16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기획재정부 이억원(왼쪽에서 세 번째) 제1차관이 16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기획재정부 이억원 제1차관이 16일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간밤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FOMC는 기준금리를 0~0.25%로 동결하는 한편 경제활동과 고용이 강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테이퍼링' 즉 '자산 매입 축소'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억원 차관은 "이번 FOMC 결과가 국제금융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무리 없이 소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차관은 연준의 테이퍼링 및 금리 인상 관련 예측이 상당 부분 시장에 선반영 됐다는 점과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신흥국의 선제적인 금리 인상 단행도 충격 완화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오미크론 변이 등 리스크 요인들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배제하기 어렵다"고 이 차관은 밝혔다.

    경제 여건 및 통화 정책 관련 불확실성 확대와 중국 헝다그룹 디폴트 같은 국지적 이벤트가 맞물릴 경우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주요 통화당국 동향과 변이 바이러스 전개 등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시 시장 안정 조치들을 신속하게 가동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이 차관은 "서민 생활물가 안정에도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내년 초 가격 인상 및 성수품 수요 확대 등에 따른 물가 불안이 나타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예년보다 3주 빠르게 설 명절 물가 대응 체계를 가동해 16대 성수품과 쌀을 포함한 17대 품목을 중점 관리 품목으로 지정하고 평시 대비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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