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 수원 삼성 제공수원 삼성이 레전드 염기훈(38)과 동행을 이어간다.
수원은 22일 "살아있는 전설 염기훈이 내년에도 수원 유니폼을 입고 뛴다. 염기훈과 1년 계약 연장을 최종 합의했다"고 전했다.
2006년 전북 현대에서 데뷔한 염기훈은 울산 현대를 거쳐 2010년 수원으로 이적했다. 수원에서만 392경기(K리그 311경기)를 뛴 수원의 레전드다. 수원에서 2010년과 2016년, 2019년 FA컵 우승 트로피를 세 차례 들어올렸다.
K리그 통산 423경기 77골 110도움으로, 최초 80골-80도움 클럽 가입에 3골만 남기고 있다. 통산 최다 도움 1위(110개, 2위 이동국 77개)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프리킥 득점에서도 에닝요와 공동 1위(17골)다.
염기훈은 "마흔 살까지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는 꿈을 이뤘다. 내년에는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온 힘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