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체육회 제공.충북 증평군청 씨름단의 김진과 충주공고 조월신이 올해 충북을 빛낸 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충청북도체육회는 23일 충북체육회관에서 '2021년 충북체육상 시상식'을 개최해 4개 부문 개인 54명과 단체 4개 팀을 선정해 시상했다.
우선 경기 부문 우수 선수는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와 천하장사를 차지한 김진과 102회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종별선수권대회 복싱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조월신에게 돌아갔다.
신인 선수상은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각종 전국레슬링대회에서 다수의 금메달을 획득한 레슬링 서병기(음성한일중),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2관왕인 수영의 정현택(진천삼수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함께 올해의 우수단체상은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와 제58회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충주여고 배드민턴팀이 수상했다.
이 밖에도 생활체육부문 우수직원상 청주시체육회 이상민 주무관 등 3명, 우수동호인클럽상 증평궁도협회 삼보정, 지도부문 일신여중 핸드볼팀 여운석 등 5명, 공로부문 충북유도회 하재은 실무부회장 등 5명과 단체 2개팀이 각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 충청북도지사 표창은 안미정 의림초등학교 지도자 등 10명, 충청북도의회의장 표창은 박민지 충주예성여고 축구선수 등 10명, 2021년 신설된 충청북도교육감 표창은 이서진 충주여고 배드민턴 선수 등 8명이 각각 차지했다.
㈜청주아일관광 조경석 대표와 직지개발(주) 이태희 대표, 성제건설(주) 우종찬 대표, 한맥엔지니어링(주) 조영선 대표, 대우산업개발(주) 한재준 대표이사, 청주위너볼링 김홍빈 대표 등 8명이 감사패를 받았고,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 3관왕을 차지한 2020 도교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청주시청 김우진 선수에게는 특별상이 수여됐다.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충북 체육인들이 지역 체육의 위상과 도민 자긍심을 높여줬다"며 "2027충청권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확정을 통한 행복한 충북 실현에 지역 체육인들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최근 정부 방역 지침 강화에 따라 부문별 대표자 8명에게만 시상하는 것으로 축소 진행됐으며 나머지 수상자는 시.군체육회와 회원 종목 단체에 전달해 별도 시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