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씨가 지난 4월 22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무릎 꿇고 참배하고 있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제공노태우 전 대통령이 사망한 지 2개월여 만에 아들 노재헌씨가 국립5.18민주묘지를 비공개로 찾아 참배했다.
27일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에 따르면 노재헌씨는 이날 오전 11시쯤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5.18 희생자를 추모했다.
노씨는 방명록에 "5.18 민주 영령들을 추모하며 민주 영령들과 국민들께 진 빚을 갚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노씨는 참배단 앞에서 헌화와 묵념을 한 뒤 무명열사 묘역과 행방불명자 묘역을 둘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