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서울시교육감 보궐 선거(10월 16일)에 출마할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강신만, 정근식, 홍제남 후보 등 3명이 1차 추진위원 투표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2024 서울민주진보교육감 추진위원회(추진위)'에 따르면,강신만 전 전교조 부위원장과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홍제남 전 오류중 교장(가나다순) 등 3명이 21일 오전 9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열린 1차 추진위원(만 14세 이상 서울시민) 투표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추진위원 투표에는 추진위원으로 등록한 만 14세 이상의 서울시민 7437명 중 5311명이 투표했다. 최종 투표율은 71.41%로 집계됐다.
이번 경선에는 이들을 포함해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안승문 전 서울시 교육위원 등 5명이 참여했다.
후보를 매수해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곽 전 교육감은 탈락했다. 곽 전 교육감은 2010년 서울교육감에 당선됐지만, 상대 진보 교육계 후보에게 단일화를 조건으로 2억원의 금품을 건네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2012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형을 선고받고 교육감직에서 중도하차했다.
추진위는 이들 3명을 대상으로 24일부터 25일까지 여론조사를 벌인 뒤 1차 추진위원 투표 및 2차 여론조사 결과를 50대 50으로 반영해 25일 오후 8시에 최종 단일화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오랜 정통성과 역사성을 가진 유일한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 기구인 본 추진위는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교육정책과 친일 뉴라이트 역사관에 대한 준엄한 심판, 서울혁신교육을 지속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국민적 열망을 모아 최종 단일화까지 나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