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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내리고 진행되는 北 전원회의…내년 예산 심의

통일/북한

    결론부터 내리고 진행되는 北 전원회의…내년 예산 심의

    핵심요약

    北 당 전원회의 3일 회의 진행
    김정은 회의결론·농촌보고 실행위한 실무협의 진행
    '두괄식' 회의 진행 '추동력 확보 의도'로 해석

    북한이 새해 국정 방향을 결정하는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착수했다. 연합뉴스북한이 새해 국정 방향을 결정하는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착수했다. 연합뉴스북한은 29일 전원회의 첫 날 제시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회의 결론에 따른 계획 수립을 위해 실무 분과협의를 계속 이어가는 한편 내년도 예산 심의에 착수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3일 회의가 29일에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의 "역사적인 결론 '2022년도 당과 국가의 사업방향에 대하여'와 강령적인 보고 '우리나라 사회주의농촌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당면과업에 대하여'에 제시된 투쟁방침에 따른 계획수립을 위해 전원회의는 2일 회의에서 부문별분과들을 조직하고 연구 및 협의에 들어간데 이어 3일 회의에서도 이 사업을 계속했다"고 전했다. 
     
    "우리식 사회주의 발전의 새로운 진로를 밝히는 실천 강령", 즉 김 위원장이 회의 첫날에 이미 제시한 결론과 둘째 날에 한 농촌진흥 보고를 실행하기 위한 실무 협의를 이어갔다는 얘기이다. 
     
    노동신문은 "부문별분과연구 및 협의회들에서는 전원회의에 제기할 결정서초안을 진지하게 연구 토의하고 있다"며,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과 정치국 위원들이 분과별로 연구 및 협의회를 지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김 위원장이 전원회의의 결론을 먼저 내려놓고 실무협의를 하는 방식은 김 위원장의 회의 보고를 토대로 실무협의를 한 뒤 회의 마지막 날 결론을 내리는 2019년 연말 전원회의 등 통상적인 회의 방식과 대비된다.
     
    일종의 '두괄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 방식은 내년도 주요 사업과 농촌진흥 방안의 방향성을 보다 확고한 것으로 먼저 제시함으로써 실행 동력을 강화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전원회의는 "둘째 의정 '2021년도 국가예산집행정형과 2022년도 국가예산안에 대하여'의 토의를 위한 국가예산 심의조도 조직돼 문건초안 연구를 하고 있다"고 해, 내년도 예산 심의에 착수한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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