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0일부터 전국 단위의 농축산물 할인행사인 '대한민국, 농할갑시다'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농축산물 구매시 유통업체 할인행사 별 1인 1만원 한도로 20% 할인(전통시장 30%)한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농수산물 소비 위축을 극복하기 위해 2020년부터 이 행사를 진행해왔다.
올해 행사에는 총 385억원이 투입되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명절 등 소비촉진 효과가 큰 시기와 소비가 다소 부진한 시기를 구분해 단계적으로 행사가 열린다.
농식품부는 우선 설 대목을 맞아 이달 10~27일 사과, 배, 무, 배추, 소고기 등 주요 성수품을 대상으로 할인행사를 연다.
참여 유통업체별로 할인 방식이 다른데, 대형마트에서는 결제 시 20%가 즉시 할인되며 온라인몰에서는 20% 할인권을 내려받고 결제 시 적용해야 한다.
일부 친환경매장에서는 행사 품목을 정가에 구매하면 결제액의 20%를 마일리지로 적립해준다.
전통시장의 경우 제로페이 앱으로 모바일 상품권을 30% 저렴하게 산 뒤 제로페이 '농할상품권'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설맞이 행사 기간에는 소비자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1인당 할인 한도가 2만원으로 상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