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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윤석열-이준석 극적 화해…치고나간 안철수

정치 일반

    [뉴스쏙:속]윤석열-이준석 극적 화해…치고나간 안철수

    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 방송 : CBS 김덕기의아침뉴스 (1월7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를 찾아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단독 회동을 마친 뒤 끌어안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를 찾아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단독 회동을 마친 뒤 끌어안고 있다. 윤창원 기자

    1. 윤석열-이준석 극적 화해, 그새 치고나간 안철수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과 결별하는 초강수를 두면서 선대캠프 대폭 개편을 선언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하지만 신임 사무총장 인선부터 꼬였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권영세 사무총장 임명안 상정을 거부했기 때문인데요. 당내에서는 이 대표의 사퇴가 거론되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고 갈등은 커질대로 커졌습니다. 하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이 대표가 의원총회에 참석해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일정 부분 사과하면서 분위기는 누그러졌고, 이후 윤 후보가 의총장에 들어와 화해의 제스처를 취하면서 극적 타협이 이뤄졌습니다. 원팀을 약속한 두 사람. 하지만 갈등의 원인으로 지목된 윤 후보 측근 문제가 조율되지 않으면 상황은 언제고 다시 험악해질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오른쪽)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2022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윤석열 (오른쪽)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2022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이처럼 국민의힘이 내홍을 겪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무섭게 치고 나오는 모습입니다. 어제는 안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제칠 수 있다는 예측치까지 나왔는데요. 알앤써치가 MBN매일경제의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4일~5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3명 대상)에서 안철수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를 할 경우 적합도와 경쟁력에서 모두 우세를 보인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안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설 경우 41.6%의 지지율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7%포인트 가까이 앞서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편 안철수 후보는 어제 KBS와의 인터뷰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만나자고 하면 만날 수 있다"며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놓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2. '불가피'냐 '인권침해'냐…법정 오르는 방역패스

     
    서울시내 한 스터디카페에서 종업원이 방역패스 관련 안내문을 제거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서울시내 한 스터디카페에서 종업원이 방역패스 관련 안내문을 제거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서울 행정법원 행정4부는 오늘 의료계 인사 등 시민 1023명이 제기한 방역패스 처분 집행정지 신청 사건의 첫 심문을 진행합니다. 신청인들은 방역패스 자체가 미접종자를 차별하고 접종을 강요해 기본권 침해는 물론 각종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식당과 카페 등 방역패스 적용 시설 전체에 효력을 멈춰달라고 신청했습니다. 앞서 같은 법원 행정8부는 학원과 스터디카페 등 교육시설에 대한 방역패스가 미접종자의 학습권을 제한하고, 백신 접종 강요로 신체에 대한 의사결정권을 온전히 행사하지 못하게 한다며 효력정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번 방역패스 효력 정지 소송에서도 법원이 비슷한 판단을 할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이번에는 방역패스 효과와 필요성에 대한 구체적 자료와 외국 사례를 직접 챙겨서 재판부 설득에 나설 예정이어서 오늘 첫심문을 비롯해 향후 재판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3. 또 냉동창고…소방관 비극 언제까지

     
     연합뉴스 연합뉴스경기도 평택시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화재에 투입된 이형석 소방위와 박수동 소방교, 조우찬 소방사 등 3명이 어제(6일) 실종 3시간 만에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그제(5일) 밤 발생한 화재가 어제 오전 큰 불이 잡히면서 냉동창고 2층에 투입됐는데, 갑자기 불이 다시 크게 번지면서 연락이 끊겼던 소방대원들입니다. 특히 박수동 소방장과 조우찬 소방교는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형석 소방위는 1994년 임용된 베테랑이자 아내와 자녀 2명을 둔 가장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번 참사는 지난해 6월 경기도 이천시 쿠팡 물류센터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비극과 똑같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당시에도 큰 불길을 잡고 인명 수색과 건물 내부 화재진압을 위해 소방관들이 투입됐는데, 갑자기 불길이 다시 치솟으면서 고(故) 김동식 구조대장이 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습니다. 불길이 재확산한 이유는 창고에 쌓인 적재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불길이 옮겨붙었기 때문인데, 이번 평택 냉동창고 화재현장도 신축 공사현장이다보니 비슷한 상황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이번 평택 냉동창고는 2020년에도 천장 상판을 덮는 작업 중 콘크리트 골격이 무너지면서 작업자 3명이 사망한 사고도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70여 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리고 정확한 사고 원인은 물론 공사현장의 안전관리 전반을 수사할 방침입니다.
     
     
     
     

    4. 美연준 긴축예고에…원/달러 1200원 넘었다

     
    연합뉴스연합뉴스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통화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에 미국과 유럽은 물론 아시아 증시까지 휘청이고 있습니다. 새해들어 이틀 내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170포인트 넘게 떨어지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나스닥 지수 역시 19.31 포인트 하락 마감했습니다. 어제 우리 증시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는데, 그보다 큰 충격은 외환시장에서 나왔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어제 1년 5개월만에 심리적 마지노선인 1200원선을 돌파했기 때문입니다. 통상 원화 약세는 원자재를 수입하는 기업들에게는 수입 부담을 키우게 되는데요. 가뜩이나 오를대로 오른 물가가 더 상승해 소비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5. 오스템 횡령 직원, "윗선 관여했다" 주장


    회삿돈 1880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체포된 오스템임플란트 직원이 10시간이 넘는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핵심은 돈의 흐름입니다. 현재까지 금괴를 포함해 800억원을 확인했지만 아직 1000억원가량의 자금은 행방이 묘연합니다. 경찰은 직원 A씨가 횡령 자금을 여러 계좌로 분산해 송금한 정황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밖에 윗선 개입 여부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횡령 자금이 워낙 커 혼자서 가능했겠느냐는 합리적 의심 때문입니다. 앞서 A씨의 변호인은 기자들과 만나 '단독 범행'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변호인은 아직 구체적 증거는 없지만 "윗선의 업무 지시가 있지 않았겠냐"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회사 측은 "자체적으로 파악한 바에 따르면 윗선 개입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소액 주주들은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봤다며 회사를 상대로 집단 소송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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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 불씨 관리에 신경써야합니다. 전국적으로 건조한 지역이 많습니다. 특히 동해안 지역에는 여전히 건조주의보가 내려져있는데요. 동쪽엔 산이 많죠. 혹시라도 큰 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꺼진 불도 다시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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