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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송영길 "총선 불출마…보선 공천 안한다" '86세대 용퇴' 촉구

국회/정당

    [영상]송영길 "총선 불출마…보선 공천 안한다" '86세대 용퇴' 촉구

    핵심요약

    긴급 기자회견 열고 현 지역구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
    86세대 향해선 "선배가 된 우리는 다시 광야로 나설 때"
    서울 종로, 경기 안성, 청주 상당구 보선 후보 내지 않기로
    윤미향, 이상직, 박덕흠 제명안 신속처리 촉구
    "지방선거 광역·기초의원 중 2030비중 30%로 늘리겠다"고도 약속

    어제(24일) 오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연합뉴스어제(24일) 오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5일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대선 승리를 위한 인적쇄신에 나선 것이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민주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교체를 위해 저부터 내려놓겠다"며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최근 당내 인적쇄신론의 일환으로 거론되고 있는 이른바 '86세대' 용퇴론에 대해 "586세대가 기득권이 됐다는 당 내외 비판의 목소리가 있다. 우리가 원한 것은 더 나은 세상이지 기득권이 아니다"라며 필요성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선배가 된 우리는 이제 다시 광야로 나설 때"라며 "자기 지역구라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젊은 청년 정치인들이 도전하고 전진할 수 있도록 양보하고 공간을 열어줘야 한다"고 당내 86세대 정치인들이 용퇴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아울러 "저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이재명 정부' 탄생의 마중물이 되겠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열린민주당과의 통합과정에서 합의된 동일지역구 국회의원 연속 3선 초과 금지 조항의 제도화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4.7 서울특별시장보궐선거 선거벽보를 시민들이 살펴보고 있다. 박종민 기자지난해 3월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4.7 서울특별시장보궐선거 선거벽보를 시민들이 살펴보고 있다. 박종민 기자
    송 대표는 민주당이 보궐선거 발생의 원인을 제공한 서울 종로와 경기 안성, 충북 청주 상당구 등 3곳의 보선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국민의 뜻을 받아 책임정치라는 정도를 지키겠다"며 "공천 포기는 당장은 아픈 결정이지만 우리 민주당이 책임 정당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적쇄신의 일환으로 국회 윤리심사자문위가 제명 건의를 의결한 윤미향, 이상직, 박덕흠 의원의 제명안을 신속하게 처리할 것도 약속했다.
     
    송 대표는 "국회의원들의 잘못에도 우리 국회가 적당히 뭉개고 시간 지나면 없던 일처럼 구는 게 하루 이틀 된 일이 아니다"라며 "윤호중 원내대표, 김진표 윤리특위 위원장과 상의하여 신속히 제명안을 윤리특위에서 처리하고 본회의에 부의, 표결 처리하도록 하겠다. 국민의 힘도 국민 무서운 것을 안다면 제명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윤창원 기자
    청년세대 민심을 얻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광역·기초위원 중 30% 이상을 2030 청년으로 파격 공천할 것도 공약했다.
     
    송 대표는 "코로나 이후 취업 시장의 문턱이 더 높아지고 부동산도 폭등해 우리 청년들의 삶이 너무 어려워졌는데, 이런 현실을 틈타 청년 세대 내부의 갈등이나 조장하는 것이 우리 정치의 현실"이라며 "2030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는 기회를 더 많이 갖는 것만으로도 청년 당사자들은 해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끝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민주당 정부의 "어두운 유산"이자 "오만과 내로남불의 반사효과"라며 "여야를 넘어 검찰 동우회, 운동권 동우회 기득권을 타파하는 새로운 정치 시대로, 앞으로 제대로 이재명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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