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연합뉴스최혜진(23)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공식 데뷔전을 공동 8위로 마쳤다.
최혜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 러톤의 보카 리오 골프클럽(파72·6701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게인브리지 LPGA 마지막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 6언더파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최혜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0승과 함께 3년 연속(2018~2020년) 대상을 차지한 최강자였다. LPGA 투어에서도 2017년 US여자오픈 준우승 경력이 있다. 다만 지난해 Q 시리즈(공동 8위)를 거친 만큼 올해부터 공식적으로 루키 자격을 얻었다.
최혜진은 루키로서 첫 대회였는데 솔직히 경기 시작 전에는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고, 잘하고 싶은 마음도 컸다"면서 "막상 경기가 시작되니까 더 즐겁게 경기하고, 걱정보다는 분위기를 잘 즐겼던 것 같아서 정말 좋았다"고 웃었다.
Q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한 안나린(26)은 최종 이븐파 공동 34위로 데뷔전을 마무리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까 최종 14언더파로 우승했다.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의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17승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