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에서 두 폭력 조직 간의 난투극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온 가운데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10일 영상에 따르면 폭력 조직원 30여 명은 지난 6일 오전 2시쯤 익산시 동산동의 한 장례식장에 차를 타고 나타나 서로 뒤엉키며 폭행했다.
이들은 경찰이 주변에 있던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하자 차를 타고 모두 도주했다.
연합뉴스이후 조직원 중 일부가 장례식장의 폐쇄회로(CC)TV를 떼간 것으로 확인됐다.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이러한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앞서 경찰이 장례식장과 주변에 있는 폐쇄회로(CC)TV의 영상을 모두 내려받은 상태였다.
경찰은 CCTV를 통해 조직원들의 얼굴을 확인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범행에 가담한 조직원 가운데 11명가량이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폭력 조직원 30여 명을 특수폭행 등의 혐의를 적용해 입건하고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