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11일 열린 2차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대장동 의혹과 배우자 의혹 등으로 날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윤 후보는 "대장동과 백현동 개발 사업 당시 임대주택 비율이 줄었다"며 "이 후보의 대선 공약과 너무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고, 이 후보는 "후임 시장이 있을 때 벌어진 일. 객관적 결과로 보더라도 거의 동일한 수준이 공급됐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부인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연루됐다는 말이 많은데, 주가 조작은 피해자가 수천, 수만 명이 발생한다"고 말했고, 이에 윤 후보는 "검찰에서 2년 이상 조사했고, 이 후보가 연루된 대장동 게이트이 비해 작은 사건"이라 반박했다.
두 후보의 날선 공방에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지금은 청년정책을 논하는 자리"라며 "다른 얘기는 주도권 토론에서 얘기하라" 했지만, 두 후보의 공방은 한동안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