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형 기자
재테크, 투자 수단– 부동산 보유 여부(왼쪽), 투자 중인 상품과 투자 예정 상품. 직방 제공강도 높은 대출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부동산 거래 절벽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반 국민 대다수는 부동산을 투자 수단으로 보유하고 있거나 투자 수단으로 보유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이 지난 1월 10일~24일 자사 어플리케이션 내 접속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720명) 중 38.6%(278명)가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현재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투자 예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0.6%(292명)였다. 부동산을 투자 수단으로 보유하거나 보유를 계획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자는 20.8%(150명)이었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 ± 3.65%포인트다.
현재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은 '기존 아파트'가 4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파트 분양권, 입주권(21.6%) △토지(9.0%) △오피스텔(7.6%)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구역(6.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동산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답한 응답자(292명)들은 '신규 아파트 청약'(44.2%)에 가장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외 재테크, 투자 상품(복수 응답) / 총 응답자 수 720명, 총 응답 결과수 1113건(복수 응답). 직방 제공부동산 외에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재테크, 투자 상품으로는 '주식'이 5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예금, 적금(36.0%) △없다(23.9%) △가상화폐(15.3%) △펀드(11.4%) △금(8.3%) △외환(4.6%) 등 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 투자 수익 실현 여부(왼쪽), 투자 수익 실현 상품. 직방 제공지난해 재테크와 투자로 수익이 실현됐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720명 중 36.0%(259명)가 '예'로 답했고, '아니요'는 43.3%(312명), '재테크, 투자 안 했다'는 20.7%(149명)였다.
투자로 수익 실현이 됐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2021년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상품으로 '부동산'(39.8%
)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주식(33.2%) △가상화폐(7.7%) △펀드(6.6%) 등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고 답했다.
2021년 투자 수익 실현 상품(연령별) / 소수 결과 응답인 금, 외환, 기타 상품 응답자 제외함. 직방 제공수익 실현 상품은 연령별 차이를 보였다. 20대 이하에서는 '주식'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절반 가량으로 가장 많았고, '가상화폐'(33.3%)가 뒤를 이었다. 30대에서도 비율 차이는 있었지만 '주식' 수익 실현 비율이 가장 많았다.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부동산'을 통해 수익 실현됐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많았다.
2022년 투자 포트폴리오 변화 여부(왼쪽), 투자비중 늘릴 상품. 직방 제공지난해와 비교해 투자를 시작하거나 투자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줄 계획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예'라는 응답이 65.3%로 '아니요'(34.7%)라는 응답의 2배에 육박했다. 변화를 준다고 응답한 470명에게 올해 투자 비중을 늘릴 상품을 물었더니 50.6%가 '부동산'을 꼽았다.
2022년 재테크, 투자 영향 이슈. 직방 제공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로는 '기준금리 인상'이 30.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출규제 등 가계부채 관리 강화(20.4%) △코로나19 상황(17.5%) △국내 대선, 지방선거(16.3%) △인플레이션(6.4%)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