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서울역 코로나19 선별 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이한형 기자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연일 신기록을 기록하며 폭발적이다. 하루 확진자 수가 9만 명대를 넘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5일 새벽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수는 모두 8만 511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치 5만 6327명보다 2만 8787명이나 급증했다.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역시나 역대 최다치였던 전날 신규 확진자가 5만 7177명이었는데 불과 하루 만에 확진자가 3만 명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거침없는 폭증세에 정부는 이르면 다음 주중 하루 확진자가 17만 명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마저 내놓고 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에서는 내달 초 하루 최대 36만 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예측까지 나온다. 전문가들은 국내 유행이 다음 달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정부가 오는 18일 발표할 거리두기 조정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16일 연속으로 200명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14일부터 300명대로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