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전운이 고조되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간스크주) 지역에 체류하는 현지 교민에게 외교부가 철수 긴급공지를 내렸다.
외교부는 주(駐)우크라이나 대사관이 돈바스 지역에 포격 공방이 발생함에 따라 19일(현지시간) 체류하고 있는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조속히 대피.철수할 것을 긴급 공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미 지난 12일 오후 5시부터 우크라이나 전역에 여행경보 최고 단계인 4단계(여행금지)를 긴급 발령하고 교민 철수를 지원해왔다.
우크라이나 체류 국민은 선교사 14명과 유학생 5명, 영주권자 49명 등 모두 68명으로 집계됐다.
외교부 측은 "우크라이나 현지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면서 긴급 상황에 대비한 대피.철수 계획을 지속 점검하는 한편, 우리 국민의 안전한 출국을 위한 우크라이나 및 인접국 소재 우리 공관과 긴밀한 연락 및 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