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민간재해예방기관 평가해보니…12.1% 최하등급

경제 일반

    민간재해예방기관 평가해보니…12.1% 최하등급

    고용노동부, 2021년 민간 재해예방기관 평가 결과 공개
    7.7%는 최우수등급…12곳은 2년 연속 최우수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정부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고위험 사업장' 점검의 최일선을 맡길 '민간 재해예방기관'에 대해 지난해 업무 결과의 성적표가 공개됐다.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산업현장에서 안전보건관리, 기술지도, 기계 등의 안전 인증 및 검사, 교육 등을 실시하는 민간재해 예방기관의 지난해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128개 안전관리전문기관을 포함한 12개 분야 1035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간 기관 운영체계, 재해감소 성과, 사업장 만족도 등 평가항목별로 점수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건설재해예방전문지도기관 분야 ㈜제이세이프티, 안전관리전문기관 분야 (주)경남안전기술단, 특수건강진단기관 분야 (재)한국의학연구소 등 80개 기관(7.7%)이 최우수등급(S등급)을 받았다.

    이 중에서도 2020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받은 기관은 12개소에 불과했다. 대표 사례로 꼽힌 ㈜제이세이프티는 모든 직원에게 전문화 교육을 제공하고, 독창적인 기술지도 매뉴얼 개발과 활용으로 최근 3년간 기술지도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보였다고 소개됐다.

    이처럼 최우수 등급(S등급)을 받은 기관은 올 한 해 기관 점검 면제, 민간위탁사업 수행기관 선정 시 최고점 부여, 포상 추천 등 혜택을 받는다.

    반면 하위 등급(C·D등급)을 받은 기관은 325개 기관(31.4%), 특히 최하위등급(D등급)을 받은 기관은 125개 기관(12.1%)에 달했다.

    하위 등급을 받은 기관은 해당 기관 및 서비스를 받은 사업장에 대한 점검, 민간위탁 사업 수행기관 선정시 최저점 부여 등 불이익을 받는다.

    더 나아가 안전관리전문기관과 건설재해예방전문지도기관 중 하위등급을 받은 기관으로부터 기술지도를 제공받은 사업장에 대해서는 점검 및 감독을 강화해서, 기업들이 우수등급 기관을 활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노동부는 중대재해 조사 및 사업장 감독 과정에서 민간재해예방기관의 부실한 기술지도 등이 확인되면 기관에 대한 수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노동부와 공단은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 사업장·현장 중 유해·위험 요인을 고려해 '고위험 사업장'을 선정해 민간 재해예방기관과 함께 특별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민간재해예방기관별 평가 결과는 고용노동부(www.moel.go.kr)와 안전보건공단(www.kosha.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