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핵억제 두고 李·尹·安 설전…"왔다갔다해서", "잘모르는 말씀"

뉴스듣기
  • 0
  • 폰트사이즈
    - +
    인쇄
  • 요약


국회/정당

    핵억제 두고 李·尹·安 설전…"왔다갔다해서", "잘모르는 말씀"

    뉴스듣기
    핵심요약

    이재명 "전술핵 아직도 주장하나"…새로 말씀한 핵공유는 무엇인가"
    윤석열 "한번도 그런 적 없다…美 반덴버그식 폭발력 조절로 전략핵 가능"
    안철수 "美 핵무기 한국 전투기 탑재는 들어본 적 없어…나토식 핵공유 의논해야"

    안철수 국민의당, 윤석열 국민의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창원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윤석열 국민의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창원 기자25일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대선 후보 2차 4자 TV토론에서는 핵 공유와 핵 확장억제 등을 두고 후보 간 설전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향해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를 여전히 주장하느냐"고 물었다.
     
    윤 후보가 "그런 주장을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답하자 이 후보는 "다행이다. 그렇게 말씀했다는 기사를 봤다"고 질문의 근거를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25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서울 상암 SBS 오라토리움에서 열린 제20대 대선 제2차 초청후보자토론회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25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서울 상암 SBS 오라토리움에서 열린 제20대 대선 제2차 초청후보자토론회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윤창원 기자이 후보는 다시 "유럽식 핵 공유도 수송과 투발은 유럽이 맡아도 핵 통제권은 미국이 가지고 있다"며 "새로 말씀하신 핵 공유는 어떤 것이냐"고 윤 후보에게 추가 질문을 이어갔다.

    이에 윤 후보는 "저한테 물은 것인가. 저는 핵 공유를 얘기한 적이 없다"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 여쭤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가 "하도 왔다 갔다 하셔서 (질문을 했다)"고 지적하자 윤 후보는 "왔다 갔다 한 적이 없다"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윤 후보의 발언에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은 입장문을 통해 "윤 후보는 2021년 9월22일 '미국에 전술핵 배치와 핵공유를 요구하겠다'는 외교안보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며 "당시 미국 국무부조차 '무지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제 와 자신의 공약을 철회하는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공약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도 입장문을 내고 "윤 후보의 2021년 9월 공약발표를 보면 '한미 확장억제를 강화하겠다. 다만 한미 확장억제가 더 이상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미국에 전술핵 배치나 핵공유를 요구하겠다'고 돼 있다"며 "이 문장을 가지고 윤 후보가 마치 전술핵 배치와 핵 공유를 주장하는 것으로 오해가 생겨 같은 해 10월초 전술핵과 핵 공유 단어가 들어간 문장을 삭제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윤 후보는 이후 전술핵 배치를 직접 공약으로 언급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연합뉴스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연합뉴스안 후보도 북핵 확장 억제 방안을 두고 윤 후보와 신경전을 펼쳤다.
     
    안 후보가 "북핵 확장 억제의 구체적 방안은 어떤 것이냐"고 묻자 윤 후보는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든가 미국이 아시아 지역에 배치하고 있는 전술핵으로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것을 말한다"며 "한미 간에 확장 억제를 위해 긴밀히 협의하고 핵의 사용과 그 절차에 대해 우리가 깊은 관여와 참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장 억제라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전략핵'이 아니라 '전술핵'이라고 말씀하셨냐"며 ICBM에 대한 언급 의도를 물었다.
     
    윤 후보는 "캘리포니아 반덴버그(공군기지)에서 쓰는 것은 전략핵이라고 봐야 한다"며 "거기서도 그 탄도의 규모를 폭발력을 조절해 전술핵과 마찬가지로 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안 후보는 "확장 억제 정도가 아니라 좀 더 확실하게 핵 공유 협정이 필요하다"며 "지금 하시는 말씀은 오히려 미국 본토에 있는 ICBM을 쓰자는 것이라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윤 후보는 "괌에 미국 전술핵이 있으면 미국 전투기가 싣고 대응하는 것인데 그 시간보다 반덴버그 전략핵의 폭발력을 축소해서 전술핵 규모로 대응하는 것이 시간적으로 더 적게 걸린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잘 모르는 말씀이다. 핵 공유 협정은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식 핵공유 협정과 다르게 미군기에 탑재된 핵에 대해 미국과 한국이 협의해서 사용할 건지를 의논하자는 것"이라며 "미국에 있는 핵무기를 한국 전투기에 탑재한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