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산 선거대책위원회는 28일 지방에 이전한 기업의 법인세 감면 기간을 늘리고, 지방 기업의 법인세 감면 혜택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약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부산 선거대책위원회는 28일 지방에 이전한 기업의 법인세 감면 기간을 늘리고, 지방 기업의 법인세 감면 혜택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약을 발표했다.
선대위는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후보가 지난 15일 발표한 지방기업에 대한 법인세 인하 공약의 구체적인 방안과 제도 보완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주는 법인세 100% 감면 기간을 7년에서 11년으로 확대하고, 비수도권인 지방에 있는 기업에도 법인세 감면 혜택을 늘린다.
지방에 있는 대기업에 법인세 15%를 감면해주고, 소기업과 중기업은 법인세 감면율을 두 배로 상향한다.
특히 비수도권에서 창업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현행 5년간 법인세 50% 감면에서 최초 11년간 100%, 이후 5년간 50%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박재호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지방을 지키면서도 소외감을 느끼는 향토기업에 대한 세제 감면 혜택이 필요하다"며 "비수도권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면 지방에서 성장한 기업이 서울로 떠나는 것을 억제하고 청년 인구 유출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