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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문고리 3인방은? 친위대 13인의 면면 보니

미국/중남미

    푸틴의 문고리 3인방은? 친위대 13인의 면면 보니

    핵심요약

    문고리 권력 3인 연방보안국장, 안보위원회 서기, 해외정보국장이 꼽힌다. 그외 군, 정보, 관료, 재계 핵심인사 10명도 친위세력으로 틴의 우크라 침공 등 주요결정에 자문역할을 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가안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크렘린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가안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크렘린러시아 국민들의 지지 속에 그 동안 강력한 정치적 입지를 다져왔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그러나 우크라이나 침공이후 지구촌의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을 뿐 아니라 국내에서조차 반전여론에 맞닥뜨리면서 그는 더욱 고립돼 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만큼은 푸틴답지 않게 판단 착오와 전략적 실수를 범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BBC가 푸틴 대통령이 국사를 논의하는 측근 13명의 면면을 조명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방송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최종 책임은 최고사령관인 푸틴 대통령에게 있지만, 그는 항상 충성스러운 측근들에게 의존해 왔으며 이들 중 다수는 러시아 보안기관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①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BBC.  이하 사진들 BBCBBC. 이하 사진들 BBCBBC는 쇼구이 장관에 대해 "우크라이나 비무장화 등에 대한 푸틴의 노선을 앵무새처럼 받들어온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군대와 이념(역사)를 담당하는 그는 푸틴과 함께 시베리아로 사냥과 낚시 동반 여행을 떠나곤 하고, 과거 푸틴의 유력 후계자로 지목된 인물이라고 했다.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정복과 2020년 푸틴의 정적 알렉세이 나발니 독살미수 사건의 주역으로도 알려져 있다.
     
     ②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창모장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1999년 체첸 전쟁에서 군대를 지휘한 이래 푸틴의 군사 작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크름반도(크림반도) 합병 작전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달에도 벨라루스에서 열린 군사훈련을 감독하며 우크라이나 군사 계획의 최전선에 있었지만 전쟁이 러시아군 사기 저하 문제로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견책당했다는 소식도 전해진다고 한다.
     
     ③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안보위원회 서기
    파트루셰프 서기는 소련연방 시절 푸틴과 함께 국가보안위원회(KGB)에서 근무했고, 1199~2008년 푸틴 대통령을 대신해 KGB의 후신인 연방보안국(FSB)를 이끌었다. 측근 가운데 매파 인사로 분류되며 푸틴에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로 평가 받는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이 최근 열린 국가안보위원회에서 나르쉬킨 국장을 질책하는 모습이 TV에 중계되기도 했다. 나르쉬킨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독립 인정 문제를 논하면서 다소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자 푸틴이 '예', '아니오'로 답하라고 몰아 붙였다.
     
    ④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연방보안국(FSB) 국장
    보르트니코프 국장은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다음으로 연방보안국을 이끌고 있다. 연방보안국의 정보는 푸틴이 어느 곳의 정보보다 가장 신뢰한다고 한다. 따라서 그는 푸틴의 문고리 권력(sanctum)으로 분류된다. 푸틴의 문고리 3인방은 그와함께 파트루셰프 안보위원회 서기, 세르게이 나르쉬킨 해외정보국장이 거론된다. 특히 FSB는 다른 국가 기관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자체 특수 부대도 보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⑤세르게이 나르쉬킨 해외정보국(SVR) 국장
    나르쉬킨 국장 역시 문고리 3인방 가운데 한 명이지만 최근 국가안보회의에서 푸틴에게 질책당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푸틴이 상황 평가를 요청하자 나르쉬킨은 당황하게 설명하고 말을 더듬었다. 그러자 푸틴은 "그건 우리가 논의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며 면박을 줬다. BBC는 당시 국가안보회의의 회의 가운데 일부가 편집돼 방송된 점을 들어 푸틴이 국민들에게 자신의 불편함을 보여준기 위해 면박장면을 편집해 연출했다고 봤다.

    ⑥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라브로프 장관은 18년 동안 러시아 외무장관을 맡으며 푸틴의 대외 정책을 보좌하고 있다. BBC는 그가 71세라는 점을 들어 푸틴이 과거 인물에 의존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의사 결정과정에 참여하기 보다는 푸틴의 생각을 해외에 알리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⑦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연방회의 의장
    마트비옌코 의장은 푸틴의 친위세력 가운데 유일한 여성이다. 푸틴의 충성파 중 한 명으로 크림반도 합병때도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마트비옌코도 주요 의사 결정자라기보다는 푸틴의 중대 사안을 결정할 때 그 결정 과정에 정당성을 보이게 하는 정도의 역할에 머물러 있다고 BBC는 관찰했다.
     
    ⑧빅토르 졸로토프 러시아 국가근위대 대장
    졸로토프 대장은 푸틴의 경호원 출신이다. 러시아 국가근위대는 6년 전 푸틴이 창설한 일종이 개인군으로 로마제국의 근위병과 비슷하다고 한다. 우크라이나 침공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국가근위대가 첨병으로 나섰다고 한다. BBC는 그러나 국가근위대 리더가 군사 훈련을 받은 적이 없어 공격에는 취약하다고 평가했다.
     
    ⑨미하일 미슈스틴 총리
    2010년 푸틴 대통령에 의해 연방 국세청장으로 발탁된 이후 2020년 다시 총리로 발탁된 러시아의 대표적인 관료다. 총리로서 자의적으로 내각을 구성하기는 푸틴 이후 처음으로 알려질 정도로 푸틴의 신임을 받고 있다. 현재 러시아 경제 회복의 임무를 수행중이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는 발언권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⑩세르게이 소비아닌 모스크바 시장
    부총리 역임이후 2010년부터 모스크바 시장으로 12년째 재임중이다. 
     
    ⑪이고르 세친 로스네프트(국영석유회사) 회장
    1990년대 초 푸틴 대통령이 상트페테스부르크 부시장으로 재임할 때 비서실장으로 연을 맺은 뒤부터 줄곧 푸틴 대통령의 절친한 친구로 남아있다. 푸틴이 대통령에 올랐을 때 비서실 부실장으로서 에너지 및 안보분야를 보좌했다. 2004년부터 로스네프트 회장으로 재임중이다. 
     
    ⑫보리스 로텐베르그 ⑬아르카디 로텐베르그
    어린 시절 푸틴의 친구였던 억만장자 형제로 푸틴의 오랜 절친이자 최측근이다. 2020년 포브스 선정 러시아 최고 부호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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