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더 배트맨' 메인 포스터.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DC 히어로 블록버스터 '더 배트맨'이 극장가를 독주하며 개봉 첫 주 50만 관객을 돌파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일 개봉한 '더 배트맨'(감독 맷 리브스)은 별다른 라이벌 작품 없이 독주하며 주말인 4~6일 관객 23만 2719명을 동원, 개봉 첫 주 누적 관객 수 50만 636명을 기록했다.
'더 배트맨'의 주말 관객 수는 주말에 극장을 찾은 총 관객 36만 702명의 약 3분의 2에 해당하는 수치다.
국내를 비롯해 지난주 북미, 영국, 멕시코, 오스트레일리아 등 74개국에서 일제히 개봉한 '더 배트맨'은 73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월드와이드 2억 4850만 달러(한화 약 3044억원)가 넘는 수익을 거두는 등 전 세계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북미에서는 1억 2850만 달러(한화 약 1574억원)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개봉 영화 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이어 2위, DC 영화 중 '배트맨 대 슈퍼맨' '다크 나이트 라이즈' '다크 나이트'에 이어 역대 4번째에 달하는 오프닝 성적이다.
'더 배트맨'은 자비 없는 배트맨과 그를 뒤흔드는 수수께끼 빌런 리들러와의 대결을 통해 히어로 무비 사상 가장 사실적이면서 인정사정없는 폭투 액션과 강력하고 무자비한 배트맨의 등장을 알린다.
'혹성탈출' 트릴로지의 맷 리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테넷'의 로버트 패틴슨이 배트맨 역으로 히어로의 세대교체를 알렸다.
여기에 리들러 역의 폴 다노, 캣우먼 역의 조이 크라비츠, 배트맨의 우방인 알프레드 역의 앤디 서키스, 고든 경위 역의 제프리 라이트와 또 다른 빌런 펭귄 역의 콜린 파렐, 카마인 팔코네 역의 존 터투로, 그리고 이번 영화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길 콜슨 역의 피터 사스가드, 벨라 리얼 역의 제이미 로슨 등 내로라하는 명배우들이 합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