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민아, 방송인 유재석, 배우 이종석. 자료사진경북·강원 산불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연예계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인 유재석부터 배우 신민아·이종석은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각기 1억원을 기부했다.
유재석은 7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이하 희망브리지)를 통해 산불 피해로 아픔을 겪는 이재민들을 돕는데 써달라며 1억원을 전했다. 그는 대형 산불 피해 확산 소식을 듣고 긴급 구호 등 피해 지원 명목의 기부를 결정했다.
같은 날 신민아 역시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도 긴급 구호 물품을 비롯해 이재민들이 필요로 하는 물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종석이 기부한 1억원은 전소된 가옥을 떠난 이재민들을 위해 이동식 조립 주택 등 임시 주거 시설 마련에 쓰일 전망이다.
경북·강원 대형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면서 산불 피해 구역은 1만7929ha까지 늘어났다. 하루 전에 비해 5234ha 늘어났고, 지난 밤 사이 244ha 증가한 수치로 축구장 면적(0.714㏊) 2만 5110개에 달하는 엄청난 넓이다.
당국은 82대의 진화 헬기를 집중 투입해 '선택과 집중'으로 진화에 나설 방침이지만 산불 장기화는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