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오전 서울 송파구의 한 투표소에서 jtbc 출구조사원들이 출구조사를 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9일 오전 11시 현재 제20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16%로 잠정 집계됐다. 투표 인원도 700만 명을 돌파했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전국 1만4464개 투표소에서 총선거인 4419만 7692명 가운데 708만 1864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2017년 19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19.4%보다 3.4%포인트 낮다. 역대 최고치인 36.93%의 투표율을 기록한 사전투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오전 11시 현재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18.7%)로, 오전 내내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어 제주(17.3%)와 경기·충남(16.9%)이 뒤를 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광주(13%)로 나타났다. 전남(13.3%)과 전북(13.8%)이 그 다음으로 낮았다.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서울 송파구 석촌동 제1투표소를 찾은 주민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박종민 기자사전투표에서 전남(51.45%)·전북(48.63%)·광주(48.27%)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대구(33.91%)와 제주(33.78%), 경기(33.65%)가 평균을 하회한 것과 대비된다.
사전투표율은 이날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에서부터 합산된다.
20대 대선 최종 투표율이 1997년 15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80% 선을 돌파할지도 관심이다. 19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7.2%였다.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 즈음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전국에서 10분 전 취합된 투표율을 기준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