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용두동 투표소. 김미성 기자.제20대 대통령선거 충청권 최종투표율이 75.4%를 기록했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전국 평균 투표율이 77%로 집계된 가운데 대전은 76.7%, 세종 80.3%, 충남 73.8%를 기록했다.
세 곳의 선거인수 331만 8546명 중 250만 2827명이 투표를 마쳐 충청 투표율은 75.4%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19대 대선 충청권 투표율과 비슷한 수치다. 지난 대선에서 대전은 77.5%, 세종 80.7%, 충남 72.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대선 투표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에서는 유성구(80%)와 서구(76.3%)에서 투표율이 최고치를 보였으며 동구(74.2%)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충남에서는 천안 서북구(72.3%)와 동남구(73.2%), 아산시(72.8%)등이 평균보다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계룡시(80.6%)와 청양군(77.8%)이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충청권 사전 투표율은 대전 36.5%, 세종 44.1%, 충남 34.6% 등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이 지난 대선보다 10%가량 높은 36.9%를 기록하면서 최종 투표율도 80%가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최악의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인해 유권자들이 분산되는 효과를 보여 최종 투표율이 80%를 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충청권 역시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최종 투표율은 지난 대선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