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회사진취재단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20대 대선 개표가 시작된 지 4시간 여 만에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10일 오전 0시 31분, 개표율이 49.95%를 기록한 상황에서 윤 후보는 득표율 48.3%로 처음 1위로 올라섰다.
이날 개표는 투표 종료 이후 오후 8시 10분쯤 시작됐다. 사전 투표함이 먼저 개봉되며 이 후보가 앞서 나갔지만, 본투표함 개표가 이뤄지기 시작하자 격차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개표율이 10.28%였던 오후 10시 46분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0.10%, 윤석열 후보가 46.70%로 표 차이는 11만 7924표였다.
20대 대선 개표가 시작된 9일 저녁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이 설치된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국회의원들과 당직자들이 득표율이 역전되자 환호성을 외치고 있다. 윤창원 기자이 후보는 줄곧 앞서 나갔고, 두 후보의 표 격차는 오후 11시 42분 기준(개표율 30.10%) 25만 7462표로 가장 커졌다. 하지만 이후 격차가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는데, 11시 55분 기준 두 후보의 격차는 16만 2224표, 10일 오전 0시 7분 7만 9681표 등으로 집계됐다.
윤 후보의 추격은 계속됐고 결국 오전 0시 30분 기준 개표율은 50.35%를 기록하던 시점에 이 후보는 48.30%, 윤 후보는 48.2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초박빙 상황에 접어들었다. 1분 뒤인 오전 0시 31분 첫 역전이 이뤄졌다.
비슷한 시각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선대본부 개표 상황실에서는 환호가 쏟아졌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첫 '골든크로스'가 나오자 "정권교체! 대통령 윤석열!"을 외치며 환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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