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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 속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경훈, 2언더파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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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천후 속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경훈, 2언더파 출발

    이경훈. 연합뉴스이경훈. 연합뉴스이경훈(31)이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언더파로 시작했다.

    이경훈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725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쳤다.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현재 순위는 공동 19위. 6언더파 공동 선두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톰 호기(미국)와 4타 차다.

    다만 순위는 2라운드를 앞두고 변경될 전망이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는 악천후로 시작부터 1시간 이상 지연됐다. 라운드 중간에도 4시간 가량 멈추면서 결국 일몰로 중단됐다. 절반 이상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상황이다. 김시우(27)의 경우 1번 홀 도중 라운드를 멈췄다.

    이경훈은 "긴 하루였던 것 같다. 8번 홀이 끝나고 거의 3시간 가까이 중단된 것 같은데, 오래 기다리면서 플레이했다"면서 "오히려 쉬고 난 후 연속 버디도 잡고, 이글도 잡아서 분위기 전환을 잘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임성재(24)는 이븐파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버디 2개와 보기 2개. 현재 순위는 공동 68위다.

    김시우는 1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한 다음 일정을 마쳤다. 김시우는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경력이 있다.

    플리트우드와 호기가 6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선 가운데 크레이머 히콕, 키스 미첼(이상 미국), 호아킨 니만(칠레), 아니르반 라히리(인도)가 5언더파로 추격했다.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은 3언더파(현재 공동 11위)를 쳤다.

    파워랭킹 1위 콜린 모리카와(미국)은 2개 홀에서 1언더파를 쳤고, 더스틴 존슨과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은 3번 홀까지 2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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