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산에. 강산에 인스타그램 캡처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공개 지지했던 가수 강산에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강산에는 지난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트럼프 석열시대'가 오다니. 그래도 뭐 어쩌겠어. 받아들여야지. 그 세대가 거쳐가야 할 시간이니까. 살아보고 경험해보고 느껴봐라. 그래야 배우겠지"라고 적었다.
이어 "청년시대, 80년대를 통과한 세대로서 '이건 아닌데' 해봤자 어떡하라고? 너희들도 조국(전 법무부 장관)처럼 당해보라"면서 "나라 잘 돌아가겠다. 일본 우익들이 바라는 윤석열이 대통령이 됐으니 도대체 무슨 상황이냐. 이명박, 박근혜를 겪었는데도 모르나"라고 말했다.
강산에는 지난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 이 후보의 제주, 부산 유세 현장을 방문해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나는 민주당이고 나발이고 그런 거 없었다. 노무현이 좋았고 문재인이 좋았고 조국이 좋았고 이재명이 좋았을 뿐이다. 보수? 진보? 그런 거 모른다"며 "살다보면 마음씨 착한 사람 있지 않나. 길 기다가 폐지 줍는 할머니 봤을 때 저절로 할머니 챙겨주는 그런 사람을 보고 좋아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날을 세웠다. 강산에는 "민주당! 180석! 반성해라 너무 늦었다. 국민을 위한 개혁세상이 그렇게 쉽게 오나? 애초에 민주당에 관심이 있었던 게 아니고 인물 때문이었는데. 너희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방법은 그저 신속히 개혁입법 강력하게 신속 처리하는거 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