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제공.6.1지방선거가 불과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시 멈췄던 충북지역 시장.군수들의 읍면 방문이 다시 본격화됐다.
14일 도내 시군 등에 따르면 김재종 옥천군수는 오는 21일까지 9개 읍.면을 도는 주민대화에 나서기로 했다.
군북.군서면을 시작으로 15일은 안내면, 16일은 안남.동이면, 17일은 옥천읍, 18일은 청성.청산면, 21일은 이원면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대화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면 지역의 경우는 참여 인원을 50명 이내로, 참석자는
이장.기관단체장으로 제한했다.
김 군수는 이번 대화에서 접수된 마을별 주민숙원사업에 대해 검토 절차를 거쳐 추가경정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차영 괴산군수도 오는 22일까지 11개 읍.면을 순회하는 계획을 세우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일정에 나섰다.
송기섭 진천군수도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7개 읍면을 순회할 예정이다.
지난 1월 확진자 폭증으로 읍면동 방문을 중단했던 한범덕 청주시장도 다음 달 4일 일정을 재개해 43개 읍면동 가운데 남은 13곳을 돌며 시민 의견을 듣는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현직 시장군수들의 경우 선거일에 가까울수록 읍면동 순방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지만 현역 프리미엄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주민과의 대화를 서두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