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MBC '나 혼자 산다', SBS '런닝맨'. 각 방송사 제공한때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62만 명까지 치솟는 등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방송가에도 그 영향이 미치고 있다.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는 18일 본방송 대신 '스페셜 신 캐릭터 열전'을 대체 편성했다. '나 혼자 산다' 측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에 만전을 다하며 촬영을 진행해왔다. 최근 확산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전 출연진 및 스태프의 안전을 고려해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결방을 결정했다. 시청자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촬영 역시 방역 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진정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알렸다. '신 캐릭터 열전'에서는 이주승, 코드 쿤스트, 차서원 등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신규 무지개 회원들의 하이라이트가 나갔다.
SBS 예능 '런닝맨'도 어제(18일) 공지를 통해 결방을 알렸다. '런닝맨'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됨에 따라 안전한 제작 환경 확보 차원에서 이번 주 '런닝맨' 방송은 스페셜 편으로 방영된다"라고 설명했다.
'런닝맨' 측은 "출연진과 제작진의 안전을 고려한 결정인 만큼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런닝맨'은 방역 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제작하겠다"라고 전했다.
'일요일의 남자'로 불리는 방송인 송해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오늘(19일) 예정된 KBS1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불참한다. 하지만 녹화 일정이나 방송 일정 변경은 없고, 대체 MC로는 작곡가 이호섭이 선다는 게 제작진 설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일일 확진자 수는 38만 1454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04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