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공식 선언하고 청와대는 임기 시작인 5월 10일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20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인 신분으로 보고를 받아보니 광화문 청사 이전은 시민들에게 재앙 수준"이라며 "국민 불편과 청와대 개방을 고려하면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결정을 신속히 내리고 추진하는 것이 옳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제왕적으로 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결단하지 않으면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